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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95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냥이욤
추천 : 4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9/14 22:20:05
아직도 손이 떨려요
키우는 고양이가 예민해서 푹 자는 모습이 별로 없어요
코 고는것도 두번밖에 못 봤고 잠꼬대도 몇번 못 보고
잘때 만지면 대답도 하고 그냥 자는척만 하는데
지금 계속 쓰담쓰담 하다가 갑자기 발작 하는것처럼
눈은 반 떠 있는데 너무 놀래서 야!!! 일어나!! 하니까 그때 일어나서 물 마시러 갔어요
그냥 푹 잔거였어요
순간 지금 술 마셨는데 차도 운전 못 하는데 주말이라 택시도 안잡힐텐데 욕나오려다 아오...
평소에 애기가 죽으면 너무나 사랑하지만 눈물은 안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진짜 핑 돌더니 눈물부터 나왔어요
애기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봐요
오늘 시계 줄도 끊어지고
덩치가 시비도 걸고
집 앞 이상한 차 때문에 차도 긁어 먹고
안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네 생각하다가
요니까지 이러니까 진짜 무서웠어요
지금 제 뒤에 뒷통수 보이고 귀만 저한테 보이고 있는데
이게 무슨 감정인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다행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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