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충분히 먹고살만하고 좋은조건이라는 만족감도있고

이제 나는 직장에 얽매여서 일상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기계가 되는건가 하는 자괴감도있고

내 미래는 이 직장에서 결정되는건가 하는 불안감도 있고

내가 그래도 이렇게 불안해 하면서 매일 심장벌렁거리고 면접준비한게 이렇게 끝나느건가 하는 허무감도있고...

왜이렇게 헛헛한지 모르겠어여... 돈벌면 좋은거고, 내전공과 관련된거면 더 좋은거고... 그런데도 

왤케 이기적이고 만족할지 모르는건지... 모르겠어여 그냥 너무 헛헛해요 ㅠㅠ 그냥 여태까지 맘데로 산것도 아니지만, 더 맘데로 살지도 못하고

싫으면 싫은소리 들으면서 참아야하는 삶을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무섭고 ㅠㅠ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를 노래방에서 부르면서 가사를 곱씹어봐도 헛헛함이 가라앉지 않네요.....

친한 형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그렇답니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취업되는것도 힘든데 일단 됐는데 뭐가 그리 고민이냐 ...배부른 고민이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왜이렇게 여운이남고 좀더 열심히 살았으면 더 좋은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들고...

그냥 

너무 허무해요.... 1년뒤의 내가 본다면 

허허 웃어넘길지... 아니면 왜그랬냐고 화낼지

괜히 나중일을 걱정하는 바보같은 걱정도하고

흑흑.... 모르겠어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