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는 주말부부입니다. 아기는 아빠랑 자주 보진 못하지만 그래도 관계는 매우 좋아요. 최대한 양가 부모님 도움 받지 않으려고 하고 있구요. 원래는 저녁 9시에는 아기가 잠들어서 다음날 새벽 6시 반에 기상해서 일과를 시작했었어요.
그런데 몇주전에 아기가 수족구에 걸려 어린이집을 못가게 되어 할머니집에 2주 있었습니다. 저랑 신랑은 주말에만 아기 봤구요. 그 뒤로 집에 오면 잠을 안자고 계속 말걸고 놀려구 해요. 보통 10시반~11시에 잠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8시 넘어까지 쭉 자서 어린이집 땜에 8시 5분쯤 깨워요. 아침도 못먹이고 8시 반에 어린이집으로 가구요. 퇴근해서 6시반에 애기 데리고 오면 놀다가 밥먹고 씻고 또 10시반 넘어서 겨우 재우고요... 아기랑의 관계도 좋은 것 같고 저도 많이 힘들거나 한건 아니지만 아기 발달땜에 걱정이 좀 되네요. 밤 10시부터 성장호르몬이 나온다는데.. 너무 늦게자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