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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멍가게 상황 해석판
게시물ID : humordata_1771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티켓
추천 : 23
조회수 : 4067회
댓글수 : 66개
등록시간 : 2018/09/13 15:36:49



제가 가끔 인터넷하다 지치면 휴식삼아 들리는 유머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에

'중국의 구멍가게 상황' 이라는 짤방이 하나 올라왔네요


중국 어린여자아이가 과자를 사고나서 손목핸드폰을 이용해서 인터넷페이로 결재하고 있군요.  


댓글&반응들이 재미있어서 몇마디 올립니다


중국의 구멍가게 상황 (←오늘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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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  강소 무석 길거리 양꼬치가판에서

(정확히는 앞에 보이는 가게에서 하는 거지만요)


0559.jpg

 ▲ 201807 섬서 서안

중국식 패스트푸드 쾌찬(快餐)집에서


0565.JPG

▲ 201807  서안 종루인근 현지 추나(맛사지)집에서


0044.JPG

▲ 201807 신강 카스 택시에서


075.JPG

▲ 201807  신강 이닝 터미널에서

'웨이신(微信)페이로 표를 사시면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



1) 중국은 위조지폐때문에 인터넷페이가 발달했다?


선후경중이 바뀐 듯 싶습니다. 

인터넷페이덕분에 위조지폐사용이 줄었다가 맞는 말입니다.


권위에 의존하는 글쓰기를 매우 혐오하는 사람이지만

저는 일년에 2~3달 정도 20년(정확히는 19년)간

중국여행을 한 사람입니다

중국에서도 2년 정도 살았고요.


중국위조지폐 역사는 제법 긴데

예전 냉전때 대만(중화민국)에서 위폐를 만들어 

중국에다 뿌렸고 그 당시 중국경제규모의 2~3%(기억에 의존한거라 숫자는 정확하지않습니다) 였습니다.

지금은 대만하고 상관없는 중국자체 위폐사건으로 매년 몇차례 

사회사건란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중국여행카페 방장이라

중국뉴스에서 위폐관련 뉴스가 나오면

매번 카페&블러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물정 잘모르는 여행자 특히 외국여행자들이 위폐 최종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조심하시라는 차원에서 올리고 있지만

위폐에 관한 글도 너무 많이 올려서 요근래는 자제할 정도입니다


누구보다도 중국 위폐쪽에 경험도 정보도 많이 알고있는 편입니다만

위폐때문에 인터넷페이가 발달한 것같지는 않습니다. 


옛날하고 달라서 지금 중국경제규모가 워낙 커져서

중국경제에서  위폐비중은 '새발의 피'수준도 안되고

새발의 헤모글로빈 정도 수준(이하)입니다. 


그냥 기술발전때문에 부차적으로 위폐문제가 줄어든거지

위폐때문에 이 기술이 발달한건 아닙니다. 

(뭐 영향이 있었다더라도 새발의 피 수준였을거고요) 



2) 중국 인터넷페이시장이 발달한 이유는?


편하니까요. 아주 너무 매우


거기다가 (제가 알고있는한) 개인거래는 수수료 무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화된 카드보다 절차도 간단하고 (QR코드 읽기만하면됨)

수수료도 없습니다. 



3)  중국 인터넷 페이 기술은  한국보다 앞섰다?


네 맞는 말입니다만

정확히 말하자면

기술문제라기 보다는 시장문제입니다


중국은 이미 일반화 대중화 되어 있고

한국은 아직 이런저런 이유로 비주류로 남아있는 차이입니다. 


중국이 VCD DVD 쪽도 우리나라 보다 앞섰는데

이유는  VTR 테이프 시장이 없어서 

한 단계 점프한 탓이랄까요

기술력있는 후발업체 후발국가의 장점이기도 하고요. 

기득권 시장과 자본의 저항을 안받거나 덜받는 다는 점이지요.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늦어졌던 이유는

기준 VTR+테이프 시장때문였기도 합니다. 


인터넷페이도 역시

우리나라는 카드라는 기존시장 기득권시장의 저항(?) 덕분에

아직도 비주류로.. 




3) 중국정부의 입김?


입김이라기 보다도

시장의 변화, 기술의 발달이 중국정부의 입맛에 맞게 된거지요. 


세수 소득  즉 '투명한 지갑'은

전세계 모든 국가가 원하는 거 이기도 합니다.


탈세 탈루를 막기 아주좋거든요. 

(뭐 재벌같은 자본권력이 아닌 이상은요)


즉 세금 챙기기 아주 좋습니다. 



4)  규모


이 글을 쓰기위해 검색해보니


19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중국 산업정보통신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중국 모바일 결제 규모는 81조위안(약 1경3천715조원) 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1경3천조원은 2016년말 한국 국민순자산(국부)와 맞먹는 규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말 한국 국부는 1조(경인데 오타인듯)3천78조원이다."


ZD Net Korea(←20180220) 에서


어마어마 하지요?

그만큼 일반화 대중화에 안착됐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5) 오만과 편견


기술은 우리나라가 더 앞설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시장으로 상품화시켜 대중화시킨건

분명 중국 인터넷페이플랫폼들입니다. 


저 정도 규모라면 기술도 앞섰을테고요.

시장상품성도 앞섰을건 분명합니다.


팩트는 매우 간단합니다


" 중국인터넷페이시장은 한국보다 앞섰다" 


그냥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간단합니다


오만과 편견때문에 사실을 사실로 못받아드리는 듯싶습니다. 


폄하나 폄훼로 위안이 될지몰라도

그건 그 자리에 머물고있는 사회현상에 대한 변명이고 핑계일뿐입니다. 



우리나라가 현재에 안주할려면 변명과 핑계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나은 인테넷페이 시장과 기술을 가질려면

좀더 생산적인 이해와 사고가 필요한건 분명합니다


--------



유머글은 아닌것같지만

본글인 '중국 구멍가게 상황'이 유머란에 올라와서

여기다 올렸습니다요


운영자분이 성격에 맞는 게시판으로 옮겨주시면 됩니다요



출처 https://blog.naver.com/jati99/22135824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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