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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따끈하게 먹은 대구 서문시장 칼국수와 수제비입니다...^^
게시물ID : cook_145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월이집
추천 : 10
조회수 : 505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4/01 21:57:31

며칠 동안 날이 흐리고 비가 뿌리니까 으슬으슬 춥네요. 

어제 점심시간, 대구 서문시장으로 가서 따끈한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칼국.jpg

제법 유명한 곳이라서 점심시간엔 자리가 없어서 합석을 한 채로 받은 칼국수 한그릇입니다.

1박 2일 팀 중에 김주혁이 먹었다던가... 식당 벽면에 방송캡쳐된 광고들이 많네요.

면을 손으로 밀었는지 기계로 밀었는지 모르겠지만... 
가게 한편에 얇게 밀어놓은 국수 반죽이 보이고요, 그걸 가늘게 썰어서 삶아 줍니다.
낮 12시 정각에 갔는데, 배달주문, 배달 늦는다고 독촉... 좁은 가게안에 꽉 찬 손님들, 정신없는 주방이모...ㅋㅋ
잠시 기다리다 자리 잡고 앉아서 수제비를 시키니까 시간걸린다고 난감해해서 그냥 메뉴 보고 '칼국수특' 주세요.. 했습니다.
주방이모 바빠서 '특' 이 아니라 그냥 보통 칼국수가 나왔네요.
더 삶아 준다는 것을 그냥 먹는다고 했습니다. 보통도 충분히 양이 많아요.
안매운 고추, 김치, 양념장, 딘장!






칼국근접.jpg

칼국수에는 얼갈이 배추를 넣었네요.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면입니다.

면이 가늘어요. 일반 칼국수면보다 반 정도 가늘게 썰어줍니다.

부드럽기가 그지없네요.

다음에 이집 간다면 칼국수면발의 매력때문입니다.



Animation1.gif


봄비가 슬며시 뿌리면서 서늘해졌어요.

따뜻한 멸치국물에 부드러운 칼국수는 예술입니다.

이 칼국수는 그냥 후루룩 마시는 겁니다. 




수제비.jpg

 
어제 서문시장 칼국수 먹고, 오늘 점심 또 수제비 먹으러 갔어요.

비가 오는 날은 의무적으로 칼국수나 수제비를 먹어야합니다. 

암... 그럼요!!

제 사무실서 지하철 타고 가야 하지만, 

빗발치는 총탄도 무릎쓰고 가야하는 곳인데...

빗발 정도야!

대구 서문시장 맛집 전문가 추천의 수제비 맛집을 찾아갔는데... 실패!

안내간판과 노점의 위치가 바뀌었어요.

하는 수 없이 눈치껏 손님 제일 벅적대는 수제비노점에 자리잡고 한그릇 받았습니다.

서문시장 칼국수나 수제비는 언제나 평타는 칩니다.

제법 좋았어요. 제가 남자라고, 수제비 먹고 있는 중에 칼국수 한 국자 더 추가해서 그릇에 담아주었습니다.

비오는 날, 춥고 습하고... 으슬으슬 떨리던 몸이 다 녹았습니다.


이상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대구 성서입니다.

여기도 칼국수, 수제비집이 있지만.... 

비오는 날엔 서문시장에 가서 국수가게 할매들도 보고... 사람들 붐비는 모습도 보면 좋아요.

지하철 타고 가면 우리동네에서 점심 먹는 것보다 비사게 들지만 말이지요...^^


위 선*식당 칼국수 : 3.500원
수제비              :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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