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수족구가 유행이라 말은 들었어도 얼집도 안보내는 울아들이
걸릴꺼라 생각도 못했음다 ㅠㅠ
전염병 첨 걸려본거라 와이프와 전 멘붕에 엄청 고생했어요.
혹시라도 참고 하시라고 일자별 정리해봅니다.
토요일: 오전 백화점 놀러가서 종아리에 좁쌀만한 수포발견.
이유식 잘묵고 잘놀고 평소와 같이 8시에 잠듬.
일요일: 원래 6시정도 기상인데 5시에 일어나서 징징거려서 보니깐
발가락에 손톱만한 물집 발견ㅠ 미열 38.6도
저녁쯤 팔,다리 입주위로 수포가 어마어마하게 올라옴ㅠ 열 38.9도
집에 있는 해열제 먹임. 통잠 자는 아들인데 30분마다 깸.
월요일: 밤새고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수족구 진단 받음.
입안에도 수포가 있다고 함. 그래도 이유식은 잘먹는 먹보 아들ㅎ
약처방받고 먹이니 바로 잠듬..
화요일: 수포가 더이상 안올라오고 점점 가라앉음..
밤에도 평소처럼 통잠을 잠.
수요일: 수포에 딱지가 생기기 시작..점점 회복 조짐이 보임
위에처럼 수족구를 발견하고 하루뒤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가네요.
수족구 잠복기가 4~6일이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마트와 건강검진차 병원 간게 다 거든요..
애들 접촉이 없어도 걸리는거 보면 전염성이 엄청 납니다 ㅠ
다들 조심하시구요.ㅠ
팔다리에 평소에 없던 수포 보이면 수족구 의심하시고 병원가보세요.
이상 수족구 첨 걸려본 아들바보 아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