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거시기 하긴 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이야기 이기 때문에, 나이 40 중반에 늦장가간 선배로, 뭐 오래살다 보니 많이 만나본 관계로
남자 인생 선배 조언이라 생각 하고 들어 주세요
오늘 뉴스를 보니
“차없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
라는 뉴스가 떳더라구요.
현실적으로 보면, 남여가 만나는것도 사람의 이동이 필수인 지라, 차는 심대한 영향이 있습니다.
남녀를 떠나서, 양쪽다 차가 없다면, 몸이 고달픈 것도 사실이고, 이동범위도 제한이 있게 됩니다.
젊을때야 걷는 것도 낭만이고, 어디 갈지 어떻게 갈지 찾아가는 것도 사귀는 부분이기에 나름 좋습니다만
나이가 들면... 걷는건 둘째치고, 시간과 체력이 문제가 되요.
직장 생활 제대로 하기 시작하면, 돈보다는 시간이 더 없죠. 그리고 안그래도 쉬는날도 적은데, 쉬는날 힘들게 보내면... 좀 힘듭니다.
젊은 시절 처럼 연애하기가 힘들어 지죠.
저는 직장생활시절... 대리때 부터 이게 느껴지더라구요.
여러번 사람 만나는 중에, 자기차가 있는 여친을 만나고 부터 신세계더군요.
비싼자, 좋은차 그런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이런 점이 다르더군요
1. 경제적으로 걱정이 줄어든다
- 차를 굴리려면 차 살 재정능력뿐만 아니라 계속 유지 하려면 유지비가 듭니다. 그런 유지비를 감당할 고정 수입이 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만나면, 당장 만나면서 드는 비용도 자기가 부담할 능력이 되고 의지도 있는 사람이다. 특히나 자기가 벌어서 감당이 되는 사람이면.
- 오히려 비싼차 끌고 다니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능력이 안되는 차 끌고 다니는 사람은요. 남자건 여자건
2. 운전하는 고충을 안다
- 차 없는 여친과 많이 싸우게 되는 이유중 하나가, 데리러 오네 마네, 데리러 늦게 오네 등등과 관련되 다툼이 많았습니다.
집이 먼 여친의 경우, 데려다 주고 오는 왕복(X2) 시간에, 피곤, 돈.... 만날때 마다 그렇게 하는거 나름 상당히 스트레스 입니다
그런데 차없는 사람은 그걸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뭐 기본적으로 알고는 있어도, 그날그날 감정 상하는건 어쨌건 싸우는 이유가 되기에
- 차 있는 여친은 이런 걱정이 없었습니다. 주로 제가 더 많이 운전 하더라도, 정말 급할때 한두번은 여친이 데리러 오고. 가끔씩 기름이라도 넣어 주고, 늦어도 밀려서 늦는다는거 이해도 해줍니다. 싸울일이 30%는 줄게 되었습니다. 정말요.
그리고, 같이 여행이라도 갔을 땐... 나중에 오는길에 두어시간 만이라도 운전 교대 해주면, 옆에서 잠한숨 잘때 그 기분은... 여친에게 훨씬 잘해 줄 수 있죠.
3. 안정된 사람이고, 미래를 생각 할 수 있다
- 슬프긴 하지만, 1번에서 말한 것 처럼 차를 굴리려면 안정된 수입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수입원이 있는 사람이란건 미래가 안정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미래 생각 해서 만날 사람이라면, 안정된 사람과 만나는 편이 낫습니다. 안그런사람 만나봤는데... 힘들어요.
암튼 저는 그래서 위의 이유로 30대 후반부터는 차가 있는 사람과만 만났었습니다.
여성들이 차가 없는 남자는 싫다고 하는데, 아마도 최소한 이런 현실적인 이유들이 있기 때문인건... 어쩔 수 없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남자분들... 가능하면 차 있는 여자분과 만나세요,.
인생 선배로 조언 드립니다.
그런데... 지금 제 와이파이님은...
T..T 내가 미쳤었지.... 운전 학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