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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의 소소한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1796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공부er
추천 : 2
조회수 : 2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9/06 19: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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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아는 형님들이랑 저녁에 고기에 술 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시 외곽의, 인적이 많지는 않은 그런 곳이었지요.

나와서 하늘을 보고 있었는데 중소형 개가 한마리 가게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지요.

저는 원래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 종류를 아주 좋아해서 손으로 꼬셔봤는데 오지 않더라구요. 

그냥 사람 무서워 하는구나 이러고 말았는데 

잠시 보니 왼쪽 안와가 살짝 찌그러져있었습니다. 실명은 아닌듯 했지만. 그때부터 조금 더 보니 걸음걸이도 조금 불편했구요.

아마도 사람이 해꼬지 한 것이겠지요. 참..

그래서 전 먹던 고기(삼겹살) 5점 정도 젓가락으로 개 근처에 놓아두었는데 제가 놓자마자 와서 허겁지겁 먹는게 아니라 

오히려 꽁지가 빠져라 도망가더이다. 보는 사람 마음아프게.. 아마도 각인되어 있던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으로 많이 맞았겠지요.


안타깝지만 제가 잡아서 억지로 입에 집어넣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그냥 고기만 놓아두고선 다시 들어왔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자리가 파하게 되었고  혹시나 싶어서 제가 고기를 놓아둔 곳에 가보니 다행히도 다 먹었는 모양입니다.

언제 또 다시 그 개를 볼는지는 불확실하지만, 다시 보아도 건강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네요.



과연, 그 개가 자신에게 헤꼬지 한 사람에게 반격할 수 있을만큼의 덩치를 가진 큰 개체였다면, 한쪽 눈이 찌그러지는 부상을 당했을까?
일생에 걸쳐서 다리를 쩔뚝거리고 다녀야 할만큼의 부상을 당했었을까?
저 개를 괴롭힘으로 해서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었을까?


저의 지난 며칠간을 채운 의문과 질문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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