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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공란댓글부대야 어준이가 여기에 댓글달라고 하더라
게시물ID : sisa_1106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타입고문관
추천 : 9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9/04 13: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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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깼다. 머리속이 맑아졌다.

문득 의식의 흐름이 시작되었고 그 의식의 흐름중에 문프께서 왜 일반인들을 민주당의 정치판으로 이끌었는지 깨달아 버렸다. 우리는 일반 국민들을 대표하는 민주당원이다. 혹은 민주당원은 아니더라도 민주당 지지자들이다.

우리가 정치판에 바라는 것은 '공정한 원칙'이 바로 서는 것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과 다르지않고 문프께서 만드시려는 시스템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우리를 극문 똥파리로 만든 저들은 수 많은 정치학과 정치적 계산으로 그 기본원칙을 훼손하고 있다. 아니 훼손하는 줄도 모른다.

그 기저에는 '정의로운 결말을 위해서 감내해야 할 것은 감내해야 한다.'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 기초하고 있다. 이것은 맞는 말이다. 시스템을 바꾸는데는 반드시 누군가는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피해를 보는 사람이 어차피 생기니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하자. 라는것은 틀린 것이다.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이다.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길 수 밖에 없으니 그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공감'이라고 한다. 왜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을까? 그리고 저들은 왜 공감할 수 없을까? 우리는 그냥 일반 국민이니까. 그 정도 눈높이로 정치를 바라보니까. 그런데 저들은 계산을 하고 이겨야 하고 다음 수를 생각하고 있으니 공감은 저 멀리 남의 나라 이야기인 것이다.

정치란 애초에 국민들을 위해 행해지는 것인데 정치공학과 계산을 하는 사람들만 있다면 '이재명도 용서'해줘야 하고 '혜경궁 김씨'쯤은 괜찮고 김어준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압력을 가한것도 정당'하며 주진우가 김부선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입다물고 있는 것'도 괜찮은 일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정치적으로는 옳은 판단일 수 있을테지만 현실과의 괴리가 없을 수가 없다. 일반 국민들의 정서에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일반 국민들은 아직도 저들을 믿고 있느냐고? 그렇게 따지면 애석하고 아프게도 과거 조중동을 가져 올 수밖에 없다. 그런 짓은 하고 싶지않다.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께서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말씀하셨고 문프께서는 시스템을 만들고 계시는 '민주당 정권'을 취임식에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김대중대통령께서는 국민을 '위한' 정부를 노무현대통령께서는 국민의 '참여'를 문프께서는 국민과 정치의 '조화'를 말씀하신 거라고 해석하겠다.

과거 예송논쟁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이 죽고 사는 문제로 번진 것을 우리는 '이재명'을 두고 민주당내에서 반복하고 있다. '태도는 본질이다.'에서 처럼 '이재명을 어떻게 하느냐'가 민주당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죽이라는 것이 아니다. 탈당시키라는 것도 아니다. 패대기치고 조리돌림 하라는 것도 아니다. 그가 행했던 것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 그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을 어루만져주는 처벌, 그런 일련의 것을 행함으로 그에 대한 재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는 정치인들과 그 것을 전문적으로 행하려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민 전체의 것이지만 국민들만으로 행하기에 너무 현실적이고 정치인과 정치전문가들만으로 행하기엔 현실과 괴리가 크기 때문에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저들과 우리는 이재명을 두고 공통적인 단어를 말한다. '굳이' 다. 저들은 "왜 굳이 이재명을 못 죽여 안달인가." 이고 우리는 "왜 굳이 이재명을 끝까지 데리고 가려는가." 이다. 나는 문프를 지지하면서 약자를 조금 더 중요하게 보기시작했고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자식에게 부끄러운 일을 피하고 자식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공정한 원칙이 잘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고 싶을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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