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퀴퀴묵은 책냄새나는 책게로 놀러오세요
오늘의 목표는 저 집이다.
나는 멀찌감치 떨어진 골목에서 대문을 바라보고있다.
며칠간 이집을 관찰한결과 구성원은 부부와 중학교에 다니는 딸 하나
그리고 대형견 한마리를 키우고 있다.
12시... 남편은 출근해 있고 부인과 중학생인 딸만이 집을 지키고 있다.
마지막 장애물은 집을 지키고 있는 대형견......
하지만 부인과 대형견은 곧 집을 나올것이다.
매주 화,목이면 이 시간쯤 부인이 개를 끌고 공원으로 산책다니는것을 기억해 두었다.
대문을 응시하며 기다린지 몇분지나지 않아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대문이 열린다.
더욱더 숨을죽여 골목으로 숨는다.
부인이 개를끌고 집을 빠져나가는것을 확인한다.
5분쯤 지났을까.
뜨거운 태양이 비추는 골목에는 정적만이 감돈다.
거리에는 공허함만이 감돈다.
완벽범죄를 저지르기 딱 좋은 시간이다.
집으로향한다
아무도보지 않는다
목표까지 도달했다!
지금!
벨을 누른다!
"누구세요? 누구세요?"
"아 ** 어떤 병신이야!"
알수없는 쾌감이 골목을 가득 채우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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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