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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기지개 켜는 선당후청, 선민주당후청와대
게시물ID : sisa_1105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다시
추천 : 15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9/02 14:11:02
 
리서치뷰 여론조사 보니, 분위기 이상하게 진전될 듯하다.
대통령 지지도가 긍정과 부정이 딱 붙었고, 민주당은 30%대로 진입했다.
그래도 여전히 대통령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훨씬 높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하나의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방에서 얻어 맞았어도, 열린우리당(지금의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결코 낮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열린우리당은 당지지율의 낮음을 항상 대통령탓으로 돌렸다. 그래서 악순환이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 낮음->당지지율 더 낮음->당이 대통령 공격-> 대통령지지율 더 하락 -> 당지지율 더더 하락 -> 그럼에도 모든 탓은 대통령으로.->신뢰 무너지고 배신자 속출 -> 폭망
요런 사이클이 과거 전형적인 민주당 국회의원의 태도였다.
 
그런데,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여당의 운명은 당이 아니라, 대통령과 청와대에 달려 있다.
딱 까 놓고 말해서,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여줘야 한다. 그래야 정책의 운영에서 삑 소리가 안 난다.
 
당이 전면에 나서서 이것도 하겠다 저것도 하겠다 하면 그게 제대로 전달이 될까? 아니다.
당대표가 국회의원, 장차관 모아 놓고 마이크 잡으면 그게 국민들에게 일 한다는 모양으로 비췰까? 아니다.
 
둘 다, 대체로 당이 대통령을 들이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내용과 상관없이.
여당 국회의원들은 그 누구라도 리더십이 아니라 팔로우십을 보여 줘야 한다.
현재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향 추세를 보여 주고 있다. 이 때를 기다려서 당이 먼저이고 청(대통령)이 나중이라는 인간들이 기지개를 펼 것이다.
지지자들이 이런 낌새를 느끼면 아낌없이 비판해야 한다.
 
민주당 신임대표인 이해찬 대표를 지지한다. 그런데 리더십을 발휘할 때 신중해야 한다.
특히 본인 스스로도 알다시피, 이해찬 의원은 대중적으로 어필하는 정치인이 아니다. 이점은 당대표가 대중적인 주목도를 높여서 대중의 호감을 모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이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정책으로 뭐든지 다 해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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