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여름 저녁에 역을 나오는데,비가 내리고 있었어. 우산이 없어 난처 했지.마침 갠춘한 여자분이 우산을 펼치고 걸으려 했고 "저기요 우산 좀 씌워 주세요?"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런다 했어. 우린 우산을 함께 쓰며 걸었지. 행여나 그 여자분이 비 맞을까봐 그 흔한 커플들의 남자들 처럼 하느라 우산을 얻어 쓴 것도 안 얻어 쓴 것도 아니었지. 편의점 지날 쯤에,잠깐 기다려 달라하고 ,"망설임" 아이스크림 두 개를 사서 ... 하나를 고맙단 말과 함께 건냈어...하 !! 비오는 날,낯선남자,달콤한 것...아 무엇이 잘못됬던 걸까? 빙고; 낯선남자; "구구콘"을 삿어야 했는데... "핸드폰 번호 좀 주세요?" 남자친구 있다네 ,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나;"자 자 잠깐 시간 좀 주세요" 했더니... 아주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어... "너란 남자 우산을 나누어 써준 것 그 이상은 아니거든요↗ " 이러는 거 같았어. "우산 잘 썼어요" 애써 웃음 짓고,비를 종내 쳐 맞으며 집까지 뛰어가야 했지. 비오는 날엔 우산을 들고 다니지 않을꺼임... 또 아나 연(緣)이 되는 여자사람을 , 비오는 날 우산 얻어 쓰다 만날 지......
전통적 방법이야 ...님 커플인가? 기상청 야유회 가는 날 비왔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