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입니다. 남편은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입니다. 특히 저한테는 그게 더 심하게나타나요. 

예를 들어 어제 남편이 갑자기 표정이 안좋고 성을 내길래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제대로 대답을 안합니다. 전 너무 당황스러워서 내가 뭘잘못했나? 계속 생각하게됐고요. 그렇게 계속 말씨름했는데 알고보니 집안에 물건이 많아 답답하고 짜증이난다는겁니다.(24평아파트이고 아이가 있어 아이짐이 있는편입니다. 남편은 결혼전에도 방에 물건하나 잘두지않는 성격이었고요) 저는 저랑 무슨일이있어서 저한테 화를 내는게아니라 자신이 느낀 그 감정으로 저한테 화낸다는거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이혼이야기까지꺼내요. 이혼하고싶다고요. 늘그런생각했다면서요.
그런데 오늘 아이 등원시키고 몇시간동안 집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며 버렸더니(아이색종이접은거나 도화지그림 등도 포함) 기분이 좋아졌는지 저한테 장난도 치고 웃습니다. 전날 저녁에 말은 안통해도 그래 앞으로 잘지내보자 이야기는했지만 오늘도 자신이 원하는대로 안됐다면 계속 뚱하게 지냈을거라 생각되니 기가 찹니다.

결혼 5년차... 계속 저런식이니 눈치보게되요. 집안일하나 해달라고하면 표정굳어지니 제가 다 하게되고 혹시나 피곤할까봐 제가 종종됩니다.(피곤하면 기분이 다운되서 저한테 화풀이하듯이 돌아와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