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풍 나레이션)
날이 쌀쌀해지자 노란 돼지는 주요 거처인 캣타워를 버리고 집사의
침대를 새로운 잠자리로 삼기 위해 노력합니다.
베개를 훔치는 것은 아주 기초적인 기술이죠.
"이 베개는 내꺼다냥! 졸리니까 카메라 치우라옹." (익살스런 성우 나레이션)
하지만 노란 돼지를 6년간 돌봐온 집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순식간에 베개를 뺐겼군요?
노란돼지는 어쩔 줄을 몰라 하더니 침대를 되찾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시도 해 봅니다.
솜방망이로 위협을 가하고...
애원을 해보거나...
저런, 이젠 애교로 어떻게든 해 보려나 봅니다.
진귀한 장면이죠?
(중략)
자 그럼 마지막으로 노란돼지와 집사의 침대 다툼은 어떻게 되었는지 살펴 볼까요?
하핫. 녀석, 아주 평온하게 잠이 들었군요.
이렇게 사바나의 저녁이 고요히 저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