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갈피를 못잡아 제자신이 한심스러워 자꾸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나름대로 20대에는 다양하게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알바든 여행을 다니든) 그러다 보면 제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지 않을까 싶어서요.... 무엇보다 젊은 나의 이십대를 어딘가에 속해서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대학교 졸업이후에도 사실 하고 싶은 일도 꿈도 없습니다. 딱히 제대로 무언가를 준비도 안하고 있습니다.
근데 주변 친구들이나 알던 분들이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거나 결혼하거나 아이를 생기거나 등등 보면서 저도 이젠 정착할 준비?? 라고 해야하나요? 주변사람들도 너는 뭐하고 살래? 이젠 그만 놀아야지? 이런말을 들을 때 마다 나도 그래야 되나? 너무 나만 별난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만의 길을 걷자하면서도 뭔가 허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요 며칠간 눈물이 계속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