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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101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리스트리퍼
추천 : 68/14
조회수 : 2005회
댓글수 : 112개
등록시간 : 2018/08/29 05:36:27
예전에는 김어준 괜찮게 생각했다 뭐 그런 구질구질한 얘기는 생략하겠습니다. B급 리버럴리스트라는 색다른 매력에 좋게 봤단 건 사실이구요.
김어준은 딱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스탠스는 거의 일관적이었고 그 때엔 그것이 맞았고 지금은 틀린 겁니다.
김어준의 어법에서 가장 나쁜 점은 스스로 정보제공을 제한하면서 공포감을 조장하는 겁니다. 다 까고 얘기하는 적이 별로 없어요.
이재명 내치면 민주당 어렵다. 라는 듯한 그런 늬앙스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으면서도 살살 흘린다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 그 이유는 말하지 않아요. 듣는 사람들에게 아 뭔가 있구나라는 상상력을 자극할 뿐.
정치인은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정혐도 아닌 정알도 아닌 애매한 스탠스에서 얘길 해왔습니다. 그리고 사실 아주 틀린 얘기도 아니라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여기에서 이제 소위 말하는 문파들과 트러블이 시작되죠.
이전의 정치공학에 신물나고 환멸을 느꼈던 사람들이 문재인이라는 사람의 맛을 보고 지지하면서 그 정치공학이나 정치지형이라는 구태적 속성 말고 또 다른 방법이 있겠다고 생각해 버린 겁니다.
털보는 아직 그 시대에 머물러 있어요.
김어준이 나쁜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라고 말할 겁니다. 똑똑한 사람이고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하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갔어요.
썩은 줄 잡고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가엾은 사람으로 밖에 지금은 보이질 않습니다.
출처 보완 |
2018-08-29 06:06:19
7
혹시 가입일 갖고 뭐라 하실까봐.
원래 아이디는 아프락색스. 2004년 가입했는데
중간에 객기부리며 탈출 해보려고 탈퇴했다가
돌아오려는데 아이디 못찼아서 그냥 새로 팠습니다..
베오베도 가끔 갔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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