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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고요 (With 정준일)
게시물ID : music_155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기아리랑
추천 : 3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8/28 20:53:41

물 넘기는 소리만 들려 
아무 할 말 없이 바라보기만 할게 
다신 못 보잖아 이렇게 사랑스러운 
너를 이제 다시 볼 수 없잖아

너를 안고 있는 소리만 들려 
아무 할 말 없이 느끼고 싶어 
너의 온도 너의 촉감 머릿결과 
너의 귀는 듣지 않고 만지고 싶어

자 그대 일어나면 이별이 시작돼요 
이렇게 가만있으면 아직 애인이죠 
세상이 멈춘 듯 이렇게 굳은 채로만 공원의 조각들처럼 
언제나 지금 이대로 

자 이제 고개 들어 이별을 시작해요 
손끝에서 떨어지는 순간 외면할게 
눈물은 안돼 그 소리 들을 수 없어 그 모습 볼 자신 없어 
이 고요 속에 이별해

떠나가는 소리만 들려 
저 멀어지는 아직 사랑스러운 너 
너 쪽에서 오는 고마운 바람 
안녕이란 향기 전해주는 밤

자 내가 일어나서 이별이 끝나가요 
일부러 너의 반대로 한없이 걸을게 
세상이 멈춘 듯 이렇게 굳은 채로만 공원의 조각들처럼 
처량히 머무를 순 없는 걸

나 아무 소리 없이 이별을 견뎌낼게 
온몸이 떨리도록 그리워도 견딜게 
후회는 안 돼 다시는 들을 수 없어 흐느낀 그 밤의 소리
이 고요 속에 이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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