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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데서 하면 어떤가요? 좀 일하는 거 답게 하는지.. 그냥 그쪽은 그런 식이 많은지...?
저도 큰 회사 다녔을 때랑 작은 회사 다녔을 때랑 비교해 보면 시스템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굉장히 컸었거든요.
그런 차이가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저희가 맡긴 업체는 진행을 마구잡이로 하고, 사장님의 행동도 너무 이상했어요=_=
뭘 보내 준다 하고 제때 보내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연락하면 아무렇지 않게 계속 미루더라구요.
공사 들어가니까 어느 날은 연락도 없이 나타나질 않다가 결국 안 오고,
어느 날은 공사를 하다가 말도 없이 사라져서 다른 곳 공사하러 가더라고요.
일정은 당연히 늦어졌는데 앞뒤가 안 맞는 변명만.. 아오ㅋㅋㅋ
그냥 그때그때 순간만 모면하려고 하는 스타일이라 뻔한 거짓말도 잘 하고 말바꾸기도 금방금방 잘 하더라고요ㅋㅋㅋ
아무 말이나 던져 보고 먹히면 넘어가고 안 먹히면 전혀 다른 말로 다시 대답하거나 딴소리로 넘어감ㅋㅋㅋㅋ
사실 저희는 싫은 소리 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다 그냥 좋게 넘어갔어요.
보통 평범한 사람은 내가 좋게 대해야 상대방도 나를 좋게 대하잖아요.
이분은 평범한 분이 아니었어요.
좋게 대하면 무시하고 화를 내야 존중해 줌ㅋㅋㅋㅋㅋ
결국 이런 식으로 하면 공사 못 끝내겠다 싶어서 말을 했어요.
여태까지 했던 행동들 말하면서, 실력이 아무리 좋다 한들 기본적인 게 안 되면 어떻게 신뢰하고 맡기겠냐고.
그랬더니 자기 실력을 왜 의심하냐고 인터넷에 다 나온대요ㅋㅋㅋㅋㅋ (불리하면 이런식으로 다른 말로 넘어감)
근데 사실 간판에 "검색창에 (업체명)을 검색해 보세요"라고 써 있어서 처음에 찾아 봤었거든요.
안 나오더라고요 아무 데도.. 심지어 지도에도 없음.
그래서 인터넷에 아무것도 없던데요. 그랬더니, 그런 걸 찾아 봤냐고 의심이 많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부분이 젤 웃겼음 정말 기억에 남는 장면.
볼 것도 없는데 찾아보라고 써 놓은 것도 웃겼는데 찾아봤다고 또 뭐라 해ㅋㅋㅋㅋ
내가 왜 순진하게 이런 곳에 맡겼을까.. 웃픈 현실...
그래서 궁금하더라고요. 비싼 곳은 이런 스트레스 없이 의사소통 원활하게 하면서 진행을 할 수 있는지..
다른 분들 경험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