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얘기들이 있잖아요.
유교가 없어져야 나라간 산다라거나...
조선은 성리학때문에 망했다거나...
유학에 대한 반감
저는 사실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유학에 입문하면 소학과 명심보감을 배웁니다.
이 소학과 명심보감의 내용이 유학은 근간이죠.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간에 친하고 친구간에 우애있게 지내고 스승을 존경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켜야할 도리가 아닌가요?
물론 그런 도리들을 응용적용하는 과정이라던가
악의적으로 이용한다거나
여러가지 병폐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그렇게 잘못되도록 만든 사람의 잘못이지 유학의 근간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잘못된 건 고치고 시대에 맞지 않는건 바꾸면 되는 것이지.
그렇다고 다 없애야 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거죠.
임금에게 충성해야 한다고 대통령에 충성해야 한다는 말이 아닌건 아시겠죠?
법은 최소한의 도리지만 유학의 도덕적 도리는 그보다 훨씬 더 엄격하죠.
지금의 사회문제들의 상당수가 명심보감의 내용만 제대로 사람들이 이행한다고 하면 거의 사라질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군자로서 본을 보인다면 그게 노블리스 오블리주 일테고 말이죠.
유학/유교가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