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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권순욱 VS 김어준, 이해찬
게시물ID : sisa_1098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윈터나잇
추천 : 25/24
조회수 : 1305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8/08/24 20:33:08
문통.jpg



1.

한 사람이 누군가를 지지할 때

보통 그 사람의 인격, 인생과 경력, 그 간의 발언을 보고 지지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냈던 건

평생 약자를 위해 살아오신 그 분들의 인생 궤적 때문입니다.


똑같은 말을 해도 이명박이 하는 말과 문재인이 하는 말을 다릅니다.

당연한 얘기입니다.

메신저와 메시지는 따로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메신저가 무슨 의도를 숨기고 메시지를 퍼뜨리는 건지 알아야죠.

정말로 바른 의도로 하는 얘기인지,

개인적인 이득을 보는데 이용하려는 건지,




이재명을 성토하는 건,

그 사람 과거가 형편없기 때문이지요. 말만은 누구보다 그럴듯합니다.


권순욱 발언을 비토하는 이유는

권순욱이 9년간 숨어있다가 정권 바뀌니까 지지자 코스프레한 과거와

문재인 지지자를 이용해서 사익을 얻으려는 그 의도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 역시 말은 그럴듯 해요.


김어준, 주진우의 발언을 지지하는 이유는

김어준, 주진우가 9년간 이명박근혜와 목숨걸고 싸워온 과거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누구보다 바란다는 그 사람들의 의도를 알기 때문이지요.



물론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어요. 좋은 뜻만으로는 안됩니다.

또한 자기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어찌 사람 생각이 다 같을 수가 있나요.

김어준, 주진우, 이해찬, 표창원, 최민희, 박주민, 손혜원, 정청래, 이승환, 전우용 등등

딱 한가지 거슬린다고 다 잘라내고 있지요.

문통도 실수할 수 있고 생각이 다를 수 있어요.

그 때도 손절할건가요?


그 사람의 의도와 과거행보를 믿고 10개 중에 6-7개만 비슷해도 같이 가는거예요.


팔로워쉽을 갖고 함께 성공할 수 있게 도와야죠.


팔로워쉽은 중요한 가치예요.

맹종과는 달라요.

그 사람의 옳은 의도를 신뢰하고 

집단이 함께 성공할 수 있게끔 돕는 게 팔로워쉽입니다.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지요.

단순히 교주님 챙기기로 폄하될 것이 아닙니다.

익명 비난이 난무하는 인터넷 공간에서는

비판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입니다.





2.

김어준이 '이재명은 포스트 문재인'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숨에 김어준을 쳐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는 '이재명은 포스트 문재인 군(群) 중에 하나이다'

라고 했지요.

제가 듣기로는 단순히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들 중에 한 명이다' 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저 발언이 나온 맥락도 읽어야합니다.

김경수, 이재명 등 대선후보군에 대한 상대진영의 작업질 정황이 읽힌다는 

우려에서 나온 말이지요.

이후의 발언과 행보를 봐도

나는 '이재명을 지지한다'는 의도보다는

여론 조작 세력에 대한 경계심으로 보여집니다.


과거 행적을 깡그리 무시한 채로

지나가는 말 한마디를 물고 늘어지고,

이상한 사람들 말을 빌어와 

가장 친노 친문에 가까운 사람들을 쳐내는게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작전세력 의심이 들 수 밖에요.


민주당 내부에는

소위 정통 친노, 친문에서 배척받고

언론 등에 소외받는 집단이 있지요.

그 사람들이 보기엔 

친문 의원들이나 김어준 같은 사람이 미울겁니다.

그래서 발언을 확대해석해 이재명 몰이를 하는거죠.

이 사람들이 죽어야 자기들 자리가 생긴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이재명에 대한 증오심으로 똘똘 뭉친 집단이 있습니다.

저도 노무현 대통령을 알게된 때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지지했던 사람이었기에

이재명과 혜경궁이 당연히 싫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라기에 

분열할 때가 아닌 걸 알기에 법원 결과가 나올때까지 

증오심은 잠시 접어둡니다.


이 사람들을 앞장 세워서 분열을 재촉하는 집단이 있습니다.

삼성일수도 있고 보수기독교일수도 자한당일수도 있죠.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다들 가면을 쓰고 게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누구의 의도가 옳은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전 행보가 확실한 사람의 말을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권순욱, 김진표냐

김어준, 이해찬, 박주민, 조국, 주진우, 최민희, 추미애, 전우용, 표창원이냐 묻는다면

당연히 후자일 수 밖에요.



제가 본 오유 시게인들 상당수가 팔로워쉽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김진표를 지지해도 얼마 뒤엔 또 쳐내겠죠.

김어준, 주진우, 이해찬, 표창원, 최민희, 박주민, 손혜원, 정청래, 이승환, 전우용

에게 했던 것처럼요.


기억해야할 중요한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은 팔로워쉽이 약한 사람들의 

'비판적 지지'에 죽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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