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에도 하수와 고수가 있다고 한다.
유명한 이 짤에 나오는 것처럼
"절 괴롭혀주세요! 때려주세요!"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고,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게다가 고통 받는 모습을 좋아하는 새디스트를 만족시키지 못하기에
하수라고 한다.
진정한 고수는
행동과 표정과 아우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괴롭히거나 때리지 않으면 못배기게끔 한다고 한다.
새디스트가 아닌 평범한 사람도 보고 있으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어떤 감정이 끌어오를 정도로.
라고 갑자기 친구 녀석이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건 또 무슨 개소리인가 싶어 그냥 무시하고 있었는데
친구 녀석은 아랑곳 않고 말을 이었다.
"넌 아무래도 고수 같아. 왜 너만 보면 때리고 싶지?"
와 씨, 이게 미쳤나.
나는 녀석에게 욕을 한 바가지 쏟아부었다.
그 날은 그 녀석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신경 쓰며 하루를 보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