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리터 쓰레기봉지 두개를 사서 싹다 끄집어내서 정리를 합니다. 엄청 났습니다. 대락 300~500만원어치는 되지싶네요. 자연산.유기농...뭐가 유행이다 좋다 하면 일단 사고보는 쇼핑벽 때문인거 같습니다. 싹다버리고 정리하니 냉장고가 3분의 2는 줄은거 같더군요.ㅎㅎ 지난건 지난거고 앞으로 잘하면 되는거니깐요. 몇번 놀렸는데 울더군요,..ㅡ.ㅡ;;
뜬금없는 냉장고 타령이 아니라 오늘은 냉장고 정리좀 했습니다.위아래 자리가 꽉 차서 다른걸 해먹고 싶어도 남은걸 놔둘 자리가 없었거든요.ㅜㅜ 친구온다해서 준비했다가 양념해둔 썪은고기. 껍질 초무침이 땡겨서 만들어 먹었지만 식고나니 딱딱해서그대로 나둔 돼지껍데기. 남은거 포장해온 순대.동글벵이 고기로 만든 장조림...등 이미 서 전부 상해서 먹을수도 없고 남은 반찬류와 1년된 젓깔등 모두 버렸습니다.
혼자다보니 이래서 집에서 밥을 잘 안해 먹는데 한번 해먹기 시작하니 남은재료 처리하기위해 또 장을보고 또 다른재료가 남고...반복인거 같습니다.
갑자기 냉장고 정리 못한다고 놀려먹었던 그녀가 생각남니다.ㅜㅜ 생각해보니 다음 남자친구를 위한 운명적인 배려 였나봅니다. 그러고나서 얼마후 헤어졌으니깐요.
여튼 독거노인의 저녁식사.
아참 글은 당분간 이글에서 이어갈께요. 너무 자주 게시글을 올리니 다른사람들 눈치보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