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사무실 출근하는데, 단지내 도로 중앙선에 새끼 고양이가 쭈그리고 앉아 있어서 밟힐까봐 차 세우고 내렸습니다.
내리고 보니 이 녀석이 온데 간데 없어서 맞은 편에서 서행하시던 운전자분께 물어보니, 내 차 밑으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잡아서 풀밭쪽으로 가져다 놓으려고 했는데, 계속 숨어서 실갱이하다가 결국 5분만에 잡았어요.
그래서 옆에 풀밭에서 놓아 줬더니 다시 도로로 뛰길래 잡고 일단 사무실로 데리고 왔는데...이거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하네요.
사무실에 남는 박스에 넣어 놓긴 했는데 물도 안 먹구요.
20년 전 쯤 까지 개는 마당에서 몇 번 키워봤는데, 고양이는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어요.
키우고 싶어도 울 큰 딸이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