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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 아줌마가 덕질을 접어야만 했던 이유
게시물ID : animation_434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카라라
추천 : 11
조회수 : 83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8/21 2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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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삼십대 애기있는 아줌마징어입니당

저의 덕질의 끝은 아일랜드의 반이었슴다

애니조차 되지못한...그런...컨텐츠였지만

자그마치 이십년 가까이 빨았으니 그래도 자격은 된다고 봅니당

진짜....영챔프 사모으고 스크랩도 하고

아무튼...왠만해선 움직일 수 없는 저의 가슴을

십여년안에 처음으로 설레게 한 남자가 있었슴다...

..하지만...덕질을 채 시작할 새도 없이...

저는 그남자는 물론...컨텐츠마저 접어야 했슴다

가슴에 시린 통증이 느껴진다는게 뭔지...그때 처음 알았슴다...

결혼을 한 지금...그 심정을 비교를 하자면

너무 사랑하는 남자인데 시댁이 개차반이라서

헤어져야만 하는 심정...?

그게 무슨 심정인지...이해가 가더랍니다...

하...

몇년만에 윤인완의 반 대신 제 가슴을 떨리게 했던 남자인데

부모님의 반대로(그리고 저의 의지로)

헤어져야만 했던 그남자가 문득 떠올라서 글 남겨봅니다

그남자의 이름은...

리바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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