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잠수사에 대해 "조개 캐는 수준"이라던 정부가 이들을 현장에 다시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수중환경협회 황대영 회장은 23일 오전 9시 40분쯤 진도항에서 "정부와 계약한 특정 민간업체를 제외하면 민간잠수사는 작업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난 17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수색작업에 투입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30분쯤 황 회장 등 민간잠수사 50여 명은 구조작업을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입수는 물론 입수 중간기지 역할을 하는 바지선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오후 5시 30분쯤 진도항으로 돌아왔다.
황 회장은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UMI)'라는 업체가 정부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관·군 합동조사단이라는데, 여기에서 민(民)은 돈을 받고 일하는 이 업체를 말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예 가이드라인 중 한 곳은 '언딘'이 독차지한 상황이어서 일반 민간 자원봉사 잠수사들은 입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극히 소수만이 수색작업에 투입됐고, 그나마도 이미 선체 내부를 탐색만 하다 오는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
황 회장은 이처럼 민간잠수사가 작업에 돌입하지 못한 원인으로 정부 측의 비협조를 꼽았다.
황 회장은 "물때가 좋은 정조에는 주로 해군이나 해경, '언딘' 측 잠수사가 들어간다"며 "물때가 나쁠 때만 들어가니 일반 민간잠수사가 수색작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423133905520 결론은 지들끼리 사이좋게 헤쳐먹느라바빠 민간잠수부들은 바보만들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