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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53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Vma
추천 : 0
조회수 : 179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6/12 08:39:25
어젯밤에 룸메이트와 손씻는 문제로 이야기하다 룸메이트가 저에게 너같은 애가 결벽증인거라고 해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정말 결벽증인건지 판단 좀 부탁드려요..
1. 집에 오자마자 손이라도 씻어야 합니다. 발은 바로 못씻더라도 현관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욕실로 가서 손부터 씻습니다. 손세정제 같은 걸로 1분 정도 씻어요.
2. 외출할때 입었던 옷이나 가방을 침대에 내려놓는 걸 싫어합니다. 밖에서 어떤 것들이 딸려왔을지 모르는데, 그게 잠자는 침대에 닿는다고 생각하면 찝찝하고 불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머리를 감지 않은 날 제 베개를 베는 것이 싫습니다. 저는 거의 날마다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지만, 몸이 아프다는 등의 이유로 머리를 못감으면 베개에 수건을 깔고 잡니다.
4. 욕실에 수건은 반듯하게 걸려있는게 좋아서 보일때마다 정리해놓습니다.
5. 자고 일어나면 이불은 깔끔하게 개서 정리해놓습니다.
6. 집에 들어오면 현관 신발 정리를 합니다.
7. 반찬은 꼭 접시에 덜어먹습니다. 다른 사람 젓가락이 반찬을 조금 휘저으면 그 반찬은 먹기 싫어집니다.
8. 바닥 청소는 날마다 합니다. 오전엔 진공청소기로 밀고 저녁엔 물걸레 청소포나 정전기 청소포로 밀어줍니다.(이건 집에 고양이님이 계셔서..)
9. 조금이라도 냄새 나는 옷은 바로 세탁기에 넣어버립니다.
10. 일주일에 한번 베개 커버를 빨고 이불은 2주에 한번 세탁기 돌립니다.
등등..
이건 다 룸메이트가 제가 결벽증의 증거라며 얘기해준 것들인데요..
저는 그저 제가 좀 예민한 부분이 있지만, 깨끗하고 정리정돈 하는 것을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룸메이트는 결벽증이 분명하다고 저한테 상담을 받아보라고 합니다.
정말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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