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2개월이 된 너는 드디어 s 사이즈의 젖꼭지를 소화할수 있게 되었고 낮잠은 여전히 안자지만 밤잠은 저녁 9시부터 아침 5시까지 통잠을 자게 되었지. (그래도 수유를 위해 우리가 일어나긴 하지만..) 먹기 싫을땐 젖병을 손으로 툭툭 치던 네가 이젠 내가 젖병을 뗄때까지 손으로 꾸욱 밀어내는 구나..
고개를 들랑말랑 엄마를 애태우게 만들고 늘 엎드려 주먹을 촵촵하는걸로 터미타임을 마무리 하지.
이제는 제법 묵직해서 적은 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아. 내 팔뚝과 손목은 떨어질거 같아. 그래도 널 안아올릴때 또는 내 얼굴이 보일때면 반가운듯 세상 환한 웃음을 짓는 널보면 손목이 아팠다는 사실을 잊어버려. 널 쳐다보기에 바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