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염색을 처음 해봤어요. 무작정 롭스에 가서 너무 예쁜 캐릭터가 눈에 띄는 염색약을 샀어요.
거의 평생을 흑발로 살았는데 흰머리도 생기고
또 염색이란 게 이미지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걸 문득 느꼈어요.
그런데 제 모발이 너무 튼튼해선지 염색이 너무 약하게 나와 아쉬운 참이었지요.
그런 참에 염색약 나눔을 받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
염색약 말고도 트리트먼트와 팩, 등을 보내주셨어요. 머리 상할까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캐릭터 너무 예쁘지 않나요?
무슨 색으로 할까 지난번에 했던 베리 핑크로 할까 한참 고민했어요.
비슷한 듯 좀더 밝은 로즈 마카롱으로 당첨!
준비물들 펼치고, 귀랑 헤어라인에 크림도 미리 발라두고, 색이 어떻게 나올까 기대됩니다.
벌써 로즈 마카롱 같네요. 어깨 조금 넘는 길이의 제 머리에 양이 아주 충분했어요.
지난 번 베리 핑크로 했던 거의 티나지 않는 비포~
무서우셨다면 죄송합니당~
색이 아주 잘 나온 애프터입니다.
또 무서우셨으려나요.
솜씨 없지만 제품이 너무 편해서 쓱쓱했는데 결과물은 나름 골고루 잘 나온 것 같아요.
이러고 놀이터 나갔더니 꼬마애들이 염색한 걸 알아보더군요. ㅎㅎ
다른 색도 이 색이 지겨워질 때쯤 차례차례 해보려고 해요.
다음은 과감히 탈색에 도전해보고 슈가애쉬로 염색해 보려고 합니다.
얼굴에다간 알록달록 잘도 칠하고 다녔는데 염색도 그만큼 재밌네요.
나눔해주신 송만복 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