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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에게 너무 큰 신뢰나 기대를 주지 않습니다.
게시물ID : sisa_1092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주똥강아지
추천 : 148
조회수 : 3896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8/08/13 00:50:39
지금 김진표, 이해찬 사이에서 간보고 있죠?
평소 신념대로 당원 주권과 혁신을 주문처럼 외치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권리당원들의 간절한 바람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더구나 애초에 김진표, 전해철과의 친문 단일화를 시도했던 사람이라면,
지금 처럼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고민할 이유가 없겠지요.

그의 당적과 계보의 변화 과정을 고려치 않더라도, 그는 김민석류의 정치 공학에는 밝은 사람이지만 그 행보에는 정의가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해철과 비교되는 지점입니다.

특히 자신과 낙지사와의 과거 오랜 인연이 어떻든, 당원들의 요구와 대의에 따라 낙지사에 대한 명확한 태도를 취해야 함에도 모호한 중립적 스탠스를 유지하는 점은 극히 실망스럽습니다.

최근의 뉴비씨 인터뷰에서 권순욱의 혜경궁 관련 질문에 "혜경궁 계정 사용자가 (낙지사 본인이 아니고) 주변 인물이라면 당에서 뭐라고 하기는 어렵다"라는 취지로 답한 걸 기억합니다.
(제 기억이 틀렸다면 지적 주시기 바랍니다) 

문대표 시절의 사무총장 경력과 불출마 선언에 따른 까방권과, 자신의 브랜드로 앞세우는 당 시스템 혁신이라는 구호는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그것이 그의 모든 정치적 행보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그가 간보기를 끝내고 설혹 해찬옹 지지를 선언하더라도 다들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선택하든, 그는 주의깊게 지켜 봐야 할 정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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