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이 출현한 팟캐스트에서 강연하거나 사회자의 대화 중에서 강조한 것은
공적 마인드(퍼블릭 마인드)와 3실(진실, 성실, 절실)입니다.
그러나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 선거과정에서 이 의원이 강조했던 공적 마인드와 3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적 마인드는 공과 사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판단하는 것으로 선출직이나 비선출직이든 모든 공직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일 것입니다.
공직자들이 이 덕목을 갖추지 못하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여 비리, 부패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공직 마인드를 강조하였던 이해찬 의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의원이 당대표 토론 중 김경수, 이재명 지사를 대하는 분별력에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김경수 지사의 선거를 보면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노력했으며 자신의 국회의원직를 내려놓고 당을 위해 출마하였습니다.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생긴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특검을 주장하는 등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당이 먼저인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변호사, 성남 시장 시절에 그와 관련된 개인적인 의혹과 더불어 민주당원임을 의심케 하는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지사의 의혹이 당을 위한 과정에 생긴 의혹인 반면 이재명 지사의 의혹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 생긴 의혹일 것입니다.
당 대표에 출마한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이 사안에 대해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그 심각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찬 의원은 참여 정부 총리 시절부터 3실론을 역설하였습니다.
[직접]진실한 마음을 갖고 성실한 태도와 절실한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이해찬 의원실 트위터 사용 방식대로)
그러나 당 대표 선거과정에서 의원실이 보여준 태도는 거짓, 불성실 그 자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6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등골오싹해지는 두려움을 가진다면 유능, 도덕성, 겸손을 강조하셨습니다.
이것은 청와대뿐만 아니라 민주당에게도 당부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특히 국민을 대하는 태도는 형식이 아닌 본질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현 여당 당대표와 대표에 출마한 이 의원은 그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문재인 이사장께서 재단을 위해 그 직을 내려놓았듯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여야 시기라 봅니다.
이해찬 의원님을 존경하는 당원과 재단 후원자를 위해서라도 정치 인생의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