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99.8％의 문희준을 공개합니다.” 가수 문희준(26)이 자연인 문희준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케이블 음악방송 m·net이 개편을 맞아 신설한 ‘문희준 99.8’(이응구 연출)에서는 1주일에 2~3일씩 문희준의 일상을 6㎜ 카메라에 담아 매주 월~화요일 오후 6시에 방송할 예정이다. 솔로 선언 후 극렬한 안티팬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던 문희준은 ‘나의 일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가족과 함께 출연을 결정했다. 지난 1일 파주의 자택에서 녹화를 시작해 한번에 14시간씩 상당 부분 촬영을 진행한 상태다. 여기에는 자연인 문희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방 청소 좀 하라”는 어머니와 승강이를 벌일 때나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며 동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영락없는 보통 청년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처음으로 문희준의 여동생인 문혜리씨도 출연한다. 아이들 스타였던 오빠 때문에 고단한 사춘기를 보낸 여동생은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오빠 얘기를 비밀로 하고 있었다. 연출을 맡은 이응구 PD는 “문희준을 미화하지도 왜곡하지도 않고, 그대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를 둘러싼 소문의 진실을 시청자 스스로가 알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오는 19일 시작된다. 박효실기자 ga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