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해본지는 한 1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우선 방식을 소개해드리자면,
1. 먼저 아이와 약속을 합니다.
'이제 앞으로 ㅇㅇ가 칭찬 받을만한 일을 하면 칭찬점수를 줄거야~ 그 칭찬점수를 모아서 ㅇㅇ가 갖고 싶어하는 것을 사줄께 알았지?'
그러면 아이는 알겠다고 합니다.
2. 생활하는 과정에서 칭찬받을만한 행동을 하면 동전을 하나 주면서 칭찬합니다.
그 동전은 아이의 개인저금통에 넣고 보관합니다. 저금통은 입출 가능한 저금통을 사용해야 하겠죠.
3. 아이에게 갖고 싶은 물건을 나열 혹은 기재하도록 하여 위시리스트를 만들어 벽에 붙여줍니다.
10개정도 적으라고 하면 있는거 없는거 다 짜내서 적더라구요 ㅋ
(옆에 순서는 먼저 사줬으면 하는 우선 순위 ㅋ)
4. 칭찬점수가 어느정도 쌓이면 아이가 희망하는 것중 그나마 합리적으로 사줘도 될만한 것을 칭찬점수를 돌려받고 사줍니다.
어차피 아이가 떼 쓰면 으레 하나씩 사줘야 할 것들을 '너 칭찬점수 많이 모았지? 맞아 그것으로 사면 되겠다' 하면서 사주면 자연스럽죠...
(그렇다고 당연히 사줘야 될 생필품까지 칭찬점수로 사주는건 좀 문제가 있겠고... 그건 센스껏 잘 조율해야 될듯;)
저희집 같은 경우는 처음에 10원짜리 동전을 활용했었고 10원짜리 동전 하나당 1000원의 가치를 부여하여, 장난감 3만원짜리를 구매하고 싶어 하면 10원짜리 30개만큼의 화폐를 저금통에서 출금하여 구매해주곤 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10원짜리보다 100원짜리가 집에 많이 남아돌아서...
100원짜리를 활용하고 10원짜리는 걍 아예 안쓰게 되었죠. 혼용하면 넘 헷갈리니까 ㅋ...
양치질 스스로 잘 했을때 동전 하나씩 줬더니 이젠 밥먹으면 양치하러 스스로 들어가서 깔끔하게 하고 나오고...
숙제나 책읽기도... 하고 나면 칭찬점수를 줄거란 걸 알기 때문에 스스로 하려고 해요 ㅋ
지금은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시간을 칭찬점수 100원당 1시간만 볼 수 있게 하여 칭찬점수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평일엔 하루 3번, 주말이나 휴일 등은 4번까지 쓸 수 있게 하고 있죠.
아이패드의 타이머를 맞춘 후에 주면 정해진 시간만큼 아이패드를 하고 난 후 갑자기 타이머가 울리는데 애들이 유튜브 보다가도 로블록스 하다가도 깜짝 놀라서 부모에게 가져옵니다 ㅋ
칭찬받을 일을 한 것에 대한 보상도 줄 수 있고, 그 보상을 이용해 유익(?)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가르쳐주는 느낌도 들고... 뭔가 또 재미도 있고 해서 공유합니다.
한번 써보실 분들 도입해보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