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회사 알바 두달하고 떠났던 대구아가씨.
일적인 관계였고, 사적으론 친해져보질 못해 아쉬웠는데
봄에 그녀 취업알선도 해줬었고
비록 떨어졌지만 참 고마워 하더라구요.
3개월 뒤 7월 달에 안부연락을 했어요.
생각보다 답을 잘 받아주길래 좋게 안부 주고 받았고 얘기 좀 했었요.
좀 더 친해져 보고 싶어서 약 3주 뒤인 엊그저께
날씨얘기하며... 대구도 많이 덥죠?
하면서 또 말을 걸었어요.
결과는 읽씹.ㅠㅠ
다음 날 저녁에,
곧 대구 갈 일 있으니 잠깐 커피한잔 하자고 톳 했는데
"저 서울이에요! 요즘 좀 바빠서 ㅠㅠ힝 죄송해요" 라고
바로 답이 오더라구요. 아 그러냐ㅎㅎ 했더니
"네 ㅠ좀 덜더워지고 덜바쁘면 .!흑"
이라고 왔어요.
1.
그녀를 위해
여기서 이제 더 이상 연락 안하고 알아서 빠져줘야 할까요?
2.
나라도 후련하게 끔
"친해지고 싶었는데 마음표현이 어려웠었네요ㅎㅎ.
부담을 준거 같아 미안해요ㅜ.
여름 잘 보내고,
하는 일 잘 되길 응원할께요~."
라는 식으로 마음표현 멘트라도 해보고 끝낼까요?
3.
순진한 척
날씨 좋아지면 또 연락을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