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남깁니다.
특히 남성분들의 의견도 여쭈어 봅니다.
남성분의 의견을 잘 알수 있는 남성분들 사이트가 있으면 같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도탁. 이종 . 불펜은 당장에 글을 쓰기 어렵거나 등업문제가 있어 글 남기가 어렵더라구요..남초 사이트 검색때 오유도 포함되어 있어 글을 남겨봅니다)
있었던 일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도록 하겠으나..개인적인 입장이 들어있으니 감안하시고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휴대폰으로 작성하게 되어 오타가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초3 딸과 4살아들(아직 36개월이 되지 않았습니다)이 있습니다
며칠 전 신랑 회식이었습니다. 한달에 한번 회식이 있습니다.
회사와 집은 1시간 반 정도의 거리이고 회사근처에서 회식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밥만 먹고 집에 들어갈꺼라고 했고
저는 제가 걱정하지 않게
(가끔 회식이나 술 약속 때 지하철에서 자버려서 종점으로 간다던지 말도 없이 2차 3차까지 가거나 약속시간이 3시면 항상 4시 약속시간이 12시면 1시 2시에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동 시 카톡이나 문자로만 알려달라 부탁했습니다.(전화×.사진×)
회식이나 술 약속 갈 때마다 부탁했지만 제대로 지켜진적은 거의 없고 문자 하나 오는 것 만으로도 잘했다고 합니다.
약속시간은 지켜진적이 거의 없네요...
언제 회식에 갔는지도 몰랐는데 회식 2차간다고
카톡이 오고
-잘했다 하고
9시?9시반 쯤 전화를 했어요.
-언제쯤 오냐고.
슬 끝날것 같다고.
그럼 10시반 11시쯤 오겠네?하고 물으니
차시간 때매 11시 20분 쯤 도착할 것 같다
알겠어 12시전까지 와 줬음 좋겠다.
그 전에 들어간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11시까지 기다리다 아이들 재우다 잠이 들고
새벽 4시 반에 놀래서 깼어요.
거실에 나가니 신랑은 자고 있었고 자다가 깨더라구요.
몇시에 왔냐
1시 30에 왔다
왜 이렇게 늦었어?? 하니
동네 와서 복싱하는 사람들하고 술마셨어. 너한테 연락 했잖아
라고 하더라구요..
휴대폰 확인하니 12시 48분에
복싱짐 사람들하고 술 마신다고 카톡..이 와 있더라구요.
평소에는 신랑 폰을 보지 않습니다.
보면 자길 못 믿냐며 감시당하는거 같아 기분 나쁘다고 난리 난리 쳐서 제 휴대폰 찾을 때나 회사서 연락오면 신랑한테 전달 해주거나 하기위해 보는거 말곤 없습니다.
따져물으면 의심하는거 같고 감시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더럽대요.
괜히 꼬라지 부리면 더럽게 부리기에 걍 보지 않아요.
그날은 왠지 이상해서 옆에 앉아 휴대폰을 확인했습니다.
통화이력은 저 이외 없더군요.
회식이외에 약속을 잡았는데 연락한 이력이 없어 이상한 기분이들어 본인이 보여줬었던 복싱짐 밴드에 들어가보니
벙개하실분이라고 남코치와 결혼 예정이라는 여코치의 글에 제일 첫번째로 좋다며 댓글을 달았더군여
시간은 7시간전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여자3명인가 4명, 남자 신랑 포함 5명인가 6명이 앉아 환한 웃음에 브이하고 찍은 사진도 올라왔더군요.
거기에다 농구클럽 카톡은 매일같이 반쯤 벌거벗은 가슴드러낸 여자들 사진에 발기찬 하루부터..신랑이 쓴 글은 없었고. 음담패설이 난무하더군여...뭐 더럽지만 진짜 더러워서 헛구역질이 올라왔지만.. 남자들의 특성 그래요. 남자들의 모임에서는 있을 수 있다는거 남자들 모임은 그렇다는 거. 이해되지 않지만 다르다고 하니 인정하고 넘어갑니다.
정리를 하자면
9시반 저랑 통화
12시 48분 복싱짐 사람들과 술자리라고 카톡
본인말로 1시30 귀가
4시 30~53분 사이 밴드 댓글 확인 - 7시간전 작성으로 확인
벙개간다는 글에 좋다는 댓글은 대략 9시반에서 10시 사이 작성.
회사 단톡방-다른 사람들 전부 10시 반 귀가
추후 따져 물을 때 그 사람들은 회사근처 산다고 우김
(제 기억으론 신랑이 회사 사람 이야기할때 근처 지방이나 저희쪽지방에 사시는 분들도 집도착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부분에 따져 묻고 싶지만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더라구요
제가 화가 나는건 제가 복싱짐. 농구 클럽. 회사특성상 주말 토일 출근. 다 이해하고 술마시는거 이해하니 내가 신경 쓰이지 않게 카톡만 해달라는 거였어요.
벙개가는 댓글 달기 전 먼저 이런글이 있는데 다녀올께 먼저 동의를 구하는 말한마디였어요. 그게 같이 사는 부부로써 당연한게 아닌가요?
한 두번도 아니고 출근 전에 부탁했어요. 나 참는만큼 참았으니 제발 마지막이라고..꼭 오늘은 제대로 그냥 이동하기 전 카톡하나만 달라고
신랑은 다음날 일어나 출근한 후 제가 오후4시쯤
전화를 했으나 받지않고(전화는 1통했고 30초 이전으로 끊었습니다
카톡으로 따져 물었으나 답이 없었고 퇴근하고 와서
실실 웃으면서 그냥 넘어가려 하기에
정색하고 왜 약속을 어기냐고 마지막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그렇게 환한 웃음은 간만에 본다며 여자들하고 술마시는데 그렇게좋았냐며 어찌 그리 환했냐는 말에
오히려 화내며 고함지르기에 저도 지지않고 같이 고함지르며 따지니 그 때부터 말하지 않고 인상쓰고 앉아 있었습니다.
사과하라고 하니 미안하다고 했잖아!하며 고함 지르면서 안방에 들어가 드러누어 버리더라구요.
농구고 복싱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쳐라고 해버렸어요.
그날 밤 혼자 애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애들이 근처가도 짜증내더라고요.
그리곤 다음날 신랑 출근하고 보니
농구화랑 농구공이 없더군요.
전화해서 농구하러 가기전에 나한테 말은 하냐고..뭐하자는거냐고 제정신이냐고
말하려고 했다며 나중에 연락하려 했다고
할말이 없더라구요..알겠다고 됐다. 맘대로 하라고
그랬더니 집에 와서 니가 그래서 집에 바로 왔다고.
애들이 방학이라 애들보기도 빡센데 넘 짜증나
암 말안하고 혼자 빨래개고 바쁜데 쇼파에 앉아 티비를 한시간 가량 멍하니 시청하길래 8시반쯤 넘 늦어져
저녁은 내가 일이 많아 하기 힘들다 시켜먹자 뭐먹을래 하니
복싱짐 9시에 가도 되냐고..
하아 이 병신은 뭐지?? 이 새끼 뭐하는거지?? 싶은데 어처구니가 없고..
아무말없이 멍하니 가만히 보니
그러면서 미리 말하라매??
하아. 8시반이니까 가려면 지금 가라. 꼴보기싫다. 걍 지금 나가서 실컷 운동하고 오라고
벌떡 일어나서 안가면 되잖아. 하고 또 안방에 가서 드러누움
안방에 따라 들어가
아니 가라고 해도 그러냐고 뭐하자는 거냐고
가라고!
내가 왜 9시에 가려고 하는지 아냐고 8시반에 안간다고
9시에 간다는데 왜 지금 가라고 하냐고
왜 9시에 가야하는지 나한테 물어보기는 했냐고!!
그리고 나 꼴보기 싫다며! 꼴보기 싫다해서 들어 왔는데!!
제대로 된 사과부터 하는게 맞는게 아니냐? 그리고 8시반이나 9시 뭐가 다르냐고
먼저가서 스트레칭 더하면 되지 않냐
잘못한거 알아서 암말안하는거고 사과하기는 싫다!
방학때매 애들이 많아 기구도 못쓰고 뻘쭘하다고!!
안갈꺼다!! (방에서)나가라!!
방에 나가서 거실에서 진짜 넘 화나서 욕했어요 욕하면서
약속어긴게 몇번째냐고
딸 한테 약속 어긴다고 뭐라할 자격이 되냐고
진짜 미쳤냐고 사과부터 하는게 맞는거지 풀리지도 않았는데
지금 기름 붓냐고
그러니 나와서 니가 하는건 강요라고
애들한테도 강요로 하는 약속이라고
아이들 위험하니 늦지말고 집에 오라는것도
만화 이상한거 보지말라고 하는거
거짓말하지말라는거
이게 강요냐고 이건 당연히 부모가 가르쳐야하는거라고
미쳤냐 비교할걸 비교해라
내가 너한테 뭘 그리 원했냐
주야 아침 6시반 출근 9시퇴근 주5일 복싱짐 11시 집
아니면 아침9시 퇴근 하고 자고 오후3시 복싱짐 오후 5시 반 집 와서 30분 쉬고 6시 밥먹고 6시 반 출근. 주말출근에
거기다 농구에
친구만나는것도 내가 만나라고 하지 못 만나게 하냐
(요즘 1차기업이 파업중이라 회식이전주 부터 일찍 들어왔어요)
둘째놓고 설거지 2번(본인은3번이라 우김) 젓병한번 씻어주고 니가 1년정도 애 밤 잠 길어져 같이 토닥이면서 잔거 난 그시간에 젓병씻고 집안일했다고
넌 지금 분리수거도 어떠한것도 안하고 애들 잠시 안아주고 좀놀아줬다고 주변 사람들은 아이들이 아빠 쳐다도 안보는데 애들이 아빠하고 안긴다고 본인 잘한다고 가정적인 남자라고 계속 그러는데 가끔 목욕시켜주고 그런다고 진짜 잘한다 생각하는데 그게 당연한거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냐고
내가 뭘 그리 바랬냐고 최소한 같이 사는 사람 예의는 지켜야지. 그 정도, 전화도 아니고 연락 약속은 지켜야지. 내가 복싱짐 그 사람들 보다 못한 사람으로. 니 부인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냐고!!!
어디서 니가 화내냐고. 미쳤냐
중간에 욕설과 함께 거실에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저혼자 밥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그와중 더울까 에어컨 젤 낮게 돌리고 선풍기 강으로 해서 안방 온도 낮추려하는데 시끄럽다며 짜증내고(평소엔 애들이 옆에서 뛰고 티비키고 해도 잘 잡니다)
자더니 새벽6시반에 일어나 보니 농구하러 나간다며 나가버리네요.
그리고는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 잠시 누워 쉬는데 10시쯤 들어와 자기는 돈버는 기계나 할께!! 고함지르곤 하루종일 작은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습니다.
간간히 집어던지는 소리 벽 때리는 소리에 화가나
문을 따고 나오라고!! 하고 문을 여니 문을 온몸으로 막아섭니다.
그날 저녁7시에 제가 약속이 있어.라고 미리 말했어요.
그리고 둘째놓고 거진 3년여 동안 사람 만난건 아는 언니집 2번
(그것도 전에 살던 집 오래되어 물이 아래층에 흘러 쓰면 안되기에 애들 목욕시키러 갔고.신랑도 같이 갔음) 아는언니가 차끌고 와 한번 밤에 나간거.2.3시간정도 만났음. 그리고 7년? 8년만에 만난 일본 유학 갔다 잠시 들어 왔던 친구도 울집에서 신랑 9시퇴근 기다렸다 10시쯤 친구와 나와 맥주 한입 먹으려는 찰나 11시에 전화로 짜증 짜증. 12시에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아는동생과 티켓팅 때문에 3번 2.3시간정도. 학교 모임 및 일 3번 외에 시장과 아이들 병원 어린이집 은행 말곤 어떠한 외출도 없었어요.
둘째가 엄마껌딱지에 너무별납니다. 사람과 만나는 외출에는 데리고 나가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3년동안 거의 사람 만나는 일이 회사 퇴직 후 거의 없습니다-데리고 나가면 맘충 소리들을까 싶어 아이 행동을 최대한 자제시키는데 그거가지고도 싸워요 애들이 원래그런거라면서요
-계속 사족을 달아서 죄송해요.
그런데 그날약속있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나오지 않아 방문앞에서 말하고 준비하고 나갔어요.(솔직히 나가지 않고 있을 수는 있었으나 저도 속이 너무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서 나갔습니다)
다녀오니 아이들 밥은 커녕 아이말론 아빠가 옷 입고 그랬다고.
나갔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방에서는 나왔었다고
아이들 밥 얼른 먹이고 나서 문앞에서 너 뭐하는데 밥도 안먹이고 제정신이냐고 문열어라고
여전히 대답없이 잠겨 있고. 저혼자 아이들 챙기고 재우고 나서 2시가 다 된 시간에 가방 메고 나갑니다. 따라나가 뭐하는거냐고 지금 하니 따라오지말라고 욕설과 함께 뛰어나갑니다.
여러분께 여쭤봅니다. 저는 궁금합니다.
제가 뭘해도 좋으니 최소한 연락을 해달라는게 배우자로써 같이 사는 사람으로써 해서는 안되는 요구입니까??
약속을 정하기 전 동의를 구해달라는게 너무한 강요인가요?
첫째 때 어떠한 산후조리 없고 둘째 때 산후조리를 했으나
둘째 뱃속에 있을때부터 거의 매일같이 두통에 시달리며 살이 찌고 온 몸이 아파 도움을 원했지만 본인이 일하는게 더 힘들고 지치고 스트레스 푸는게 운동이라며 고함고함지르기에 제발 괴롭히지말고 운동하라고 보내줬는데도
이 정도 요구하고 약속 어기기에 따져묻고 말도 안되는것으로 트집잡고 고함지르기에 너무 화가나 욕설과 함께 더 고함질렀습니다.
고함을 더 큰 고함과 욕설로 받아친건 잘못이긴 하나 저도 참을 만큼 참았는데..
제가 그리도 잘못하였나요?
하루에 몇 시간 보지 않는 얼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데
제 편이여야 할 사람이 이런식으로 저한테 하는 일을 저는 어찌 받아들이는게 좋을지..
세후320에서 340. 대부분 320. 두달에한번 보너스 110에서 120정도. 본인 카드. 집이자. 본인적금. 용돈으로 100에서 120정도.
적게는 170,180에서 많게는210정도로 받아 4인 공과금식비등 모든 비용을 부담하기에 벅찹니다. 한 주 장한번 보는데 20에서 30. 보너스에서 3달치 복싱 30만원. 보너스 받으면 10에서 20정도 또 용돈..실제 제 수중에 돈이 모이기가 어렵습니다. 한달에 한두번씩 추가적으로 제가 뽑아논 현금 적게는 3만 부터 5만원까지 돈없다 하면 지갑 탈탈 털어줍니다.
모은돈이 없다며 은근히돌려 타박하며 이만큼 버는데 모은게 없어 허탈하다며 한 두 달 전부터는 계속 애들 데리고 여행도 가고 회사 주말에 다니기 힘들다며 차사자고..집도 없는데 무슨 차냐고 하면 힘들다며 최근에 계속 애들 데리고 다니고 싶다고 합니다.
이렇게 돈버는것도 최근 2.3년이지..하아..진짜..울고 싶습니다..
다들 헤어지라고 하시겠지만 아이들이..아빠랑 엄마랑 있을때 넘 좋아합니다. 그때 아이들 표정을 보면 확연히 달라 특히 둘째는 엄마 아빠사이에 끼여 있는걸 좋아하고 그 때 아이의 표정은 세상을 다가진것 마냥 행복해 합니다.
저는..솔직히 이혼을 하기엔 아이둘 어찌할까 너무나 막막하고. 일을 할때 봐줄 사람도 막막하고 4년,5년가까이 일을 하지 않음에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것봐 이혼 못하고 지무덤 지가파는거지 라는 말을 하시리라 생각도 듭니다.
또 항상 제가 더 많이 참았다 부당했으나 참았다라고 생각이드나 그 사람 나름대로 절 참아준 부분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날이갈수록 고약해지네요.
제가 성질은 내지만 넘어가서 그런것인지
그런 사람을 바꿀 방법이 있을지..
저 혼자만 더러워도 평생을 참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맨위 질문처럼 애시당초 이번일도 다 제 잘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답답함이 보시는 분들에게도 답답하게 만들게 될까 걱정되고 죄송하지만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남성분들께서도 너무 욕설만 마시고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