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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살리려면?
게시물ID : economy_27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래용
추천 : 5
조회수 : 172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8/08/02 11:57:44
국민 대다수는 자영업을 살릴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요.. 질문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자영업자에게는? 자기가 죽고 있어도 살릴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이 더 큰 문제니까요.
 
카드수수료 인하해준다.. 고맙죠.. 근데 그건 핑게에요.. 카드라는게 사실 손님끌기위해서 사용하는거니까요..
임대료 인하해주는거 정말 고맙죠.. 근데 한편으로 동종업종이 더 들어오는계기가 될수 있어요.
임대료라는게 어느정도 진입장벽을 만들기도 했거든요.
 
자영업이 그리고 자영업 기반 산업이 그나마 버티려면..
 
1. 인터넷 쇼핑몰 규제
- 이게 말도 안되지요.. 근데 자영업자에게 가장 타격을 준거에요.. 소비자가 극구 반대합니다.
인터넷 쇼핑몰하나가 로드샵 10개는 씹어먹습니다. 가격경쟁? 안되요.. 구조가 그렇지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지만.. 인터넷쇼핑이 기업에 유리한 조건이에요 자영업자에게는 특히 소규모 자영업자에게는 최악이죠
 
근데 이건 막을수 없어요..
트럼프가 한말.. '아마존이 미국의 건실한 자영업자를 죽인다' 물론 정치적 속내가 있긴하지요..
근데 사실이에요. 그래서 들고나온게 미국 우편서비스에요.. 아마존이 이걸 사적으로 이용한다고..
 
그나마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려면 우리나라는 택배비를 올려야 하지요..
솔직히 너무 싸거든요..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된건 택배기반이니까요..
심지어 쿠팡, 홈플러스, 이마트는 자체 배송시스템을 갖추구요.. 이러니 누가 동네가게를 갑니까.
 
2. 프렌차이즈 제한..
- 자영업 경쟁을 만든게 프랜차이즈에요
예를 들어 빵집을 여는데.. 학교에서 배우고 밑에서 3-4년 일하고 개인 특화상품 개발해서 개업하는 구조라
진입장벽이 있었다면.. 프랜차이즈는 그냥 열면 되지요..
요즘엔 식당도 다 그래요.. 제품사서 끓이고 내주면 됩니다. 3개월이면 배울수 있어요..
치킨도 마찬가지.. 재료 레시피 다 주니까요..
 
인도네시아에는 프랜차이즈 법이 있어요.
개설 개수제한.. 개설할때 본사도 동업형태.. 즉 돈을 내야 하지요.
위험도..성과도 나눠가지는겁니다.
우리나라는 좀 된다 싶으면 바로 프랜차이즈화 하지요.. 분점보다 더 많이 버니까..
 
우리나라의 경우 프랜차이즈 낼려면 그냥 본사직영으로 내게 만들어야 합니다. 가맹점을 못하게 하는거죠.
그래야 고용을 하지요.
 
우리동네 빵집이 3개였다면 프랜차이즈 하나 들어오면 3개 다 망하는겁니다. 그만큼 다양성은 줄어들구요.
 
 
이 두가지만 해도 자영업은 좀 나아집니다.
물론 자영업 자체도 변화해야죠.
 
임대료? 임대료가 올라간게 골목상권이 붕괴되서에요..
골목에 해서 안되니까 대로변으로 나가고.. 그걸 건물주들이 이용해먹고..
임대료억제 해야하는건 맞습니다.. 과한곳이 많지요.. 대다수라 봐도 됩니다.
왜 홍대가 오를까.. 동네에서 해도 안되니까.. 사람많은곳만 찾아가는거죠..
 
동네 책가게를 없앤건 바로 인터넷서점이었고..
동네 문구점을 없앤건 다이소였지요.
물론 자영업도 변해야 합니다. 소비자에게 가격을 떠넘길게 아니라.. 그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격인하 방법을 꾸준히 생각했어야 했었죠..
 
싸고 편리하게.. 라는 소비자 입장을 고려하면
앞으로 자영업은 답이 없습니다.
대형유통보다 싸지않고.. 택배만큼 편리한건 없기때문이죠.
프랜차이즈만큼  일관되고 빠르고 다양하며 편한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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