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readers_14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벌★
추천 : 7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8/11 00:01:36
똥꼬주름을 사랑하는 여고생이 있는 곳, 어서오세요~ 책 게시판 입니다.
----------------------------------------------------------------------------
[병신백일장] 랩
나는 노래를 못해, 음치지
말도 빠르게 못해, 더듬지
근데 리듬은 탈줄알어, 몸치지만
글 쓰는건 좋아해서 이렇게 펜을 드네
노래를 잘해야 가수를 하고,
펀치라인 죽여줘야 힙합을 하네.
이 시를 쓰는 나도 병신이지만
이 랩 읽고 있는 당신도 ...(칭찬임)
은유법, 내 마음은 호수요
직유법, 그대의 다이아몬드 같은 눈동자에 건배
이런 실력으로 리플보기 겁나서,
눈 돌리고 동영상 다시보기 시청해
글쓰기를 좋아하던 12살 소년은
인턴을 하는 28세 되었네.
my turn 기다리며 오늘도 Toeic해,
못마시는 술을 먹고 역겨워 구토해.
세월이 가면 터질 듯한 가슴
우울한 마음 감출수가 없네
한없이 소중했던 사람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줘요.(대놓고 패러디)
핫팩 사서, 택배보내기. 이게 고작 내가 할 수 있는 일.
세상 향한 박치기, 나는 여기 서있지
권력 앞에 무릎 꿇고, 조작된 언론 때문에
힘이 있으면 마음대로, 힘이 없으면 미음도 없지
어떻게 끝내는지도 애매한 이 결말, 안녕하세요
꿀을 만드는 꿀벌처럼,
꿈을 만드는 꿈벌입니다.
-------------------------------------------------------------------
“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