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닌 색소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근육빵빵한 인간대머리흑인남캐밖에 표현할 수단이 없는 것 같네요.
지글지글 타오르는 태양빛 아래에 몸이 노출된 환경에서
막 달궈진 혈관 안을 적혈구가 '으으으! 더워!'하며 이동하다
막 직사광선이 침투하는 위험지대(표피 언저리)가 묙표지점이라 어쩔 줄을 모르는데
막 근육떡대 인간대머리흑인남캐아저씨 두명이 쑥 나타나서
'헤이! 이 앞은 위험하다! 내 그늘에 숨어 지나가도록!' 같은 멘트 치면서
샌드위치로 포개서 이동하는 모습 같은 게 절로 상상됨.....
아니면 혈관벽에 근육떡대아저씨들이 주르륵 붙어서
'여긴 내가 막고 있을 테니 어서 가!' 같은 멘트를 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