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에서 어떤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면
그 당사자들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당에서 징계를 내리든 말든 상관없이
당연하게도 탈당을 해왔다.
하지만, 이재명을 봐라!
'나 잘못없다'라고만 하고 있다.
민주당이라는 '좋은 그릇'을 절대 못버리겠다는 거다.
당원이 당을 위해서 선당후사 하는 게 아니라
'선아후당(先我後黨)' 정신으로 버티고 있다.
이것만 보아도 민주당의 결이 아니고
뻔뻔한 철면피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 의원
민주당의 특징이라면 특징이,
누구 한명 도덕성 문제 생기면
파도 빠져나가듯이 사람들이 뒤로 발 빼면서
모른 척하는 게 그간의 주된 행태였다.
주로 범생이 출신이 많아서 그런지
착한 아이 증후군에 걸린 듯한 놈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노무현을 잃은 이유는 이명박때문이 아니라,
그런 순딩이 버릇이 많았던 386의원들때문이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이재명만큼은 유독 예외다.
이유는 참으로 모르겠다.
이 정도로 도덕성 문제가 불거졌다면, 당지도부에서 당연히 제명했어야 하지만
감감 무소식이고, 일개 개별적인 의원들까지 지원사격하고 나서고 있다.
당이야 주저앉든 말든,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든 말든
뻔한 결말로 나갈 거라는 걸 알면서도 불에 뛰어드는 나방을 보는 듯하다.
원래 같은 운동권출신이라는 범재야적 공동체적 성격이 있었다고 추정만 할 뿐
커튼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 전혀 알 방법은 없지만,
이런 현상 또한 기이한 일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우리같은 민초가 직접 나서야 하고
우리를 대변한다는 의원들이 우리 의사에 반하는 짓을 보아야 하나?
친노친문 짓 하기가 참으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