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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고민중.. 캐나다 이민..
게시물ID : gomin_1754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kuri
추천 : 2
조회수 : 105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7/29 07: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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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달동안 고민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 고민글 남깁니다.

저는 30살 남자입니다.

한국에서 평범하게 4년제 대학교를 나와 모 백화점 마케팅부서에서 일하다가

이직을 결심하고 나왔는데 취직이 6달째 되지 않던 와중에

캐나다 이민간 친구에게 자기가 일하는 초밥집에서 일해볼생각 없냐고 얘기를 들었는데요.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어서 캐나다에 친구가 사는 집, 초밥집도 다녀오고

거기 사장님도 만나보았습니다.

다녀와서 느낀점은 사람들(지역 현지인,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사장님은 일한지 2년 다되가는 친구도 초창기부터 칭찬을 하던 분입니다.

하지만 사람 좋은 것만 보고 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고 또 걱정되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여서 결정을 미루게 됩니다.

대표적인 고민은

1. 20살때 미국 유학을 6개월하다가 향수병에 걸려 포기한 내가 잘 버틸 수 있을까?
 - 의지력의 문제지만 캐나다에는 그래도 X알 친구가 있어 많은 부분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저의 마음가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무엇을 먹고 살까? (어떻게 보면 가장 큰 걱정거리..)
 - 관광경영학 학사학위, 각종 컴퓨터자격증 말고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내가
캐나다에서 영주권을 받는다고 한들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3. 결혼
 - 89년생으로 올해 30살인데 친구는 결혼해서 캐나다로 갔다지만
저의 경우는 여자친구도 없고.. 외국인과 결혼 자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그쪽에서 좋아해야..

4. 취업의 어려움을 회피하는건 아닌가
 - 내 나름의 알수없는 자신감으로 이직을 결정했으나
높은 취업의 문에 부딪혀 자괴감에 빠진 나를 스스로 회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이 모든 걱정들이 상당히 사람을 지치게 하는군요..

어떠한 결정을 하던간에 분명히 후회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 미래를 위해서 어떤게 더 나은 선택인지, 덜 후회하는 선택이 어떤 것인지

밤잠을 못이루는 저에게 조그만 도움의 손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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