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예식장과 웨딩플래너는 사과를 받았고 무료 뷔페권을 받아서 그 일은 짧게 적습니다. 최악중의 최악은 사회자의 멘트입니다.....)

동무컴퍼니 조 모 사회자님 결혼하셨는지는 몰라도 니 결혼식에서도 이러면 좋겠네요 ^^

올해 초에 결혼을 한 새신랑입니다. 

해외에 살아서 영상과 결혼앨범을 이제서야 택배로 받아서 확인했네요. 

결혼식 영상을 보니 다시 화가나서 글을 씁니다. 

앞서 적은것 처럼 저는 해외에서 영주권을 받아서 살고 있고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은 한국에 있어서 결혼식을 한국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혼에 대한정보가 너무 없어서 결혼박람회에서 정보를 얻고 한 웨딩플래너와 계약을하였는데 그게 결혼식 첫 단추를 잘 못끼운거였네요. 

그분이 저희가 해외에 살아서 제한적인 정보만 받을수 있다는걸 알고 그랬는지 저희가 시간을 바꾸던지 뭘 할때마다 돈이 몇십만원씩 팍팍 올렸어요.

계약서를 받았을때 뷔페비가 할인이 안들어가있고 이런저런 가격 오류가 있어서 그때마다 재문의 드리고 다시 주정 했습니다. 그래도 저희야 어련히 잘 해주시겠어서 하고 맡겨놨습니다. 

그러던중 저희 누나도 예식장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제가 계약한 예식장에 가서 문의 해보니 제가 결혼하는 날짜와 예식장의 가격이 저희가 받은가격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났어요. 약 50만원 이상... 누나도 예식장 사람들도 저희도 황당하죠.....

알고보니 웨딩플래너가 중간에서 슥삭 하려고 했던거였네요. 

나중에 들어보니 그분이 업체측에는 저희가 부폐비 할인 천원이 안들어간것 때문에 자기랑 싸웠다고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아무튼 다른 예식장을 알아볼 형편이 안되서 같은곳에서 진행을 했는데 다행히 바뀐 플래너님은 너무 친절하셔서 처음에 액땜했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날 또 일이 터지네요. 

사회를 맡아줄 사람을 구하다 제 친구들은 너무 짖궂어서 차라리 전문 사회자를 쓰자고 생각했습니다. 

전문가이니 만큼 잘해주겠지 했는데 완전 망했네요. 

동무 컴퍼니라는 곳에서 오신 분인데 처음 신랑소개에서 부터 제가 서있는데 "신랑 키가 참 크네요" 이럽니다. 저 169cm 예요. 

체 친한 친구들이 개드립하는것도 아니고 처음본 사람이 제 결혼식장에서 신랑 신부 가족 친지 몇백명 모여있는데 저딴 드립을 칩니다. 

회사에서는 직원을 어떻게 교육시키는지 당하는 사람은 미치죠?

그리고 원래 계획은 제가 잔잔한 노래로 축가를 부르다가 갑자기 음악이 바뀌면서 댄스를 하는것이었습니다.

뭐 댄스가 메인이니 대충하자 하고 노래나오다 댄스곡나오게 음악편집을 해서 사회자분께 보내드렸습니다. 

미리 음악에 댄스 연결되있다고 말씀도 드렸고 말안하더라도 당연히 체크해볼 사항인데 ....

결혼식장에서 제가 노래를 마치고 바로 댄스노래가 나와야되는데 노래를 바로 꺼버리네요...

분위기는 잔잔한 노래불러서 촥............. 가라앉았고 뭐가 문젠지도 모르고 멀뚱멀뚱 저 쳐다보시다 제 친구가 가서 귓뜸하자 그제서야 무마하려고 노력하시는데 진짜 ....

평생 못잊을 결혼식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결혼 준비 하실때 사회자 멘트까지 꼭 체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