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차를 마시기 시작한지 1년정도 된 것 같네요.
주전부리, 과자 초콜렛 같은 군것질을 매우 좋아해서 스낵류말고 차에 취미를 가져볼까? 해서 차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현미녹차나 중국집에서 나오는 자스민 차를 좋아해서 다른 차를 마셔 보고 싶기도 했구요.
아무래도 없는 살림(하숙)에 다기를 사기 뭐해서 편하게 먹고 버릴 수 있는 티백 종류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 자체 브렌드인 피코크의 차
처음엔 좋아하는 자스민을 샀는데 질이 괜찮아서 여러개 사고 가끔 먹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스민이랑 레몬마테가 제일 맘에 들어요 자스민은 언제든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레몬마테는 미지근한 물에 우려서 차갑게 먹는!
그리고 밀크티는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세일할 때 대만 차 3:15를 질러버렸죠.
깨알같은 5+1 팩 히히..
얼그레이는 정말...정말... 베르가못 향이 강해서 먹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오리지날은 저는 맛있는데 느끼하다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티백 자체에 분유가루같은 하얀 가루가 있어서 따로 우유를 넣지 않아도 괜찮아서 맘에 들었던 차
이 두개 말고도 종류가 다양하더라구요. 가격이 착하진 않아서 나중에 기회되면 종류별로 먹어보고싶어요.
그리고 홍차를 먹어보고싶어서 무난하다는 아마드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샀는데 다 먹어서 사진은 없네요..
정말 맘에 들었지만 먹을게 많아서 구입을 미루고있는 차..
전 얼그레이를 싫어합니다 취향이죠. 근데 한 번 음식만 맛보고 그걸 싫다고 단정했다가 먹었던 음식'만' 맛이 없던 것 이였으면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줄어드는거잖아요? 그래서 한번 다른 제품을 사 봤는데... 어...음.... 취향이 아니다 2표가 되었습니다.
레이디 그레이는 여러의미로 첫 경험을 시켜준 차입니다.
첫번째로는 풍부한 오렌지 계열의 향에 놀랐고, 두번째로는 그 향에 못 따라가는 밍밍한 차맛에 놀랐죠. (저가 깊은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볍게 마시기 좋은 차라고 생각해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의 향도 맛도 깊은 차를 마시다가 먹어서 그런지 조금 아쉬웠던 차...
차.. 라고 하기 살짝 애매하죠..?
그래도 두 제품 다 우유에 타 먹는 제품으로 매우매우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민트초코칩은 아주 애정하고 사랑하는 베스킨라빈스의 민트초코칩의 맛과 비슷해서 산지 얼마 안 되서 바닥을 보이고 있죠.. 지금은 아껴먹고있어요..
민트초코는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서 가루를 녹이고 찬 우유를 부어 먹으면 천국을 맛 볼수 있습니다. [매우 주관적]
뜨거운 물을 부을 때 다른 초콜렛 제품을 첨가해서 더 진하게 만들기도 해요 헤헤.. [크런치 초콜렛 최고!!]
투썸 요거트같은 경우는 세일하면 3000 - 5000원 까지 가격이 떨어지는데 그냥 찬 우유에 휘휘 저어먹으면 되는 제품이라 편합니다.
단점은 빨리 먹지 않으면 요거트처럼 덩어리같은게 생겨서 먹는데 느낌이 좀 그래요... 맛은 좋지만 덩어리는 좀 그래..
자스민을 좋아하는 관계로 저렴한 제품 하나 추가, 홍차를 다양하게 느끼고 싶어서 하나 추가, 바닐라 향 좋아해서 바닐라 차 추가!!
홍차빼고 꽝이라서 실망...
홍차는 훈연향이 강하고 맘에 드는데 바닐라는 내가 생각한 바닐라 냄새가 아니에요.. 차 맛은 또 밍밍해 ㅠㅠㅠ
자스민 티는 내가 먹던 자스민과 다른 맛이야.. 진하달까 뭔가 더 첨가된듯한 맛이랄까 하...
자스민 사둔건 까먹고있다가 오늘 정리하면서 알았네요ㅋㅋㅋㅋㅋ 좀 있다가 한번 다시 먹어봐야겠어요.
여름에 물 대신 먹으면 좋을거같아서 녹차하나 살까 마트에 갔다가 발효녹차란걸 처음 봐서 구입, 레몬 버베나가 뭔지 몰라서 구입, 세이지 향 좋지! 먹어볼까? 구입.
발효녹차는 기존 녹차에 비해 살짝 구수하고 씁쓸한 맛이 적어서 좋더라구요. 근데 반 발효시키면 우롱차, 발효시키면 홍차가 되는 걸로 알고있는데
뭔가 애매한 녀석이네요. 무난하게 맛있어서 만족한 차
레몬 버베나...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차인데 주변 사람들은 좋아하더라구요.
처음 먹었을 때 플라스틱 컵의 특유의 맛이 나서 아.. 플라스틱 컵에 뜨거운 물 부어서 나는 맛이구나 다음엔 종이컵에 따라 마셔야지 했는데
원래 그런 맛이더라구요 ㅠㅠㅠ 근데 저를 제외한 어른 한분과 20대 초반 남자 2명은 매우 좋아해서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접대용 차인걸로...
민트 세이지 허니티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거 취향에 맞는 사람 극히 드물 것입니다!!
망할 인공적인 꿀향이 무지 강합니다. 맛도 꿀 향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서 무슨 맛인지도 애매하구요.
산게 아까워서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한번 빠르게 우리고 다시 재탕해서 먹으면 꿀 향이 사라져서 어찌 먹을 수는 있는데.. 격하게 싫어합니다.
주변 인물들도 못 먹겠다 하는 분이 많아요 접대용으로도 못 써... 으앙...
그래도 재탕했을때 세이지 자체는 좋네요.
여러 제품을 먹어보고 싶어서 아이허브에서 지른 티백종류들
바닐라 티는 위에서 안 좋은 기억에 다른 것도 그런가 도전정신으로 시켰고, 바닐라 카라멜과 망고 그린티는 차게분들이 추천을 많이해서
여러제품을 먹어보고싶어서 트와이닝과 샹달프 허벌티 샘플러를 샀습니다.
바닐라는 그래도 트와이닝보다 괜찮지만 차맛이 밍밍한건 비슷하고, 망고 그린티는 향과 맛이 너무 따로 놀아서 별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향차는 저랑 안 맞는거같습니다. 저는 싫어하지만 좋아하시는 분도 많을거에요.
바닐라 카라멜은 만족. 쁘띠첼 푸팅에 카라멜 시럽 있죠? 그 시럽 향이 아주 강하게 나요. 맛도 나름 진한편이고 좋더라구요.
샘플러들은 지금 먹는 중이라 뭐라 하기가 뭐하네요 ㅎㅎ
그리고 얼마 전에 티망이 들어있는 머그잔을 질러버렸습니다!!!
이뻐요... 늑대 귀여어 다 내꺼야!!!
샀으면 써야죠.. 그쵸? 헤헤...
위 티백과 같이 아이허브에서 지른 잎차들입니다.
초콜렛민트는 민트초코 덕후로서, 짜이는 먹어본적 없으니, 푸얼 투오 차도 먹어본적 없으니 구입 -
3개 다 최근에 먹어보고 포스팅 했었어요 헤..
요약하자면
초콜렛 민트 - 흔히 알려진 베스킨 라빈스 민트초코같은 맛이 아니라 옛날에 있던 초콜렛 껌향에 민트를 첨가한 느낌 민트의 화함은 약한편, 맛 무난
500마일 짜이 - 풍부한 우유의 맛과 진한 차의 맛, 마신 직후 입 안쪽부터 올라오는 계피, 생강의 알싸한 느낌 향이 나쁘지 않았어요.
다른 짜이에 비해 정향이 강하다는데 저는 무슨 향이 정향인지 몰라서...
푸얼 투오 차 -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차, 다른 차에 비해 텁텁하지도 않고 부담이 적고 많이 우려 먹을 수 있으며 많이 우리면 숨겨져 있던 맛이 나오는 차
이상입니다.
마지막으론 기타 등등이네요.
엄마 친구분이 외국에서 사오신 립톤, 핫초코계열에서 맛있다고 자자한 위타드 화이트 초콜렛과 기타등등
립톤은 무난하게 맛있는!! 밀크티 맛이구요.
위타드 화이트 초콜렛은 사실 틴이 이뻐서 샀어요ㅋㅋㅋㅋㅋ 틴 욕심에... 다른 포장지와 비교하면 2배가량 비싼데 틴이 너무 이뻐..
맛도 괜찮습니다 무난한데.. 갈색 초콜렛 맛은 거의 안 나요.. 고급진 화이트 초콜렛맛. 카페에서 파는거랑 비슷해요.
기타등등은 기타등등으로 마무리! 너희는 배경이나 해라!!
이렇게 지금까지 먹어본 차들이였구요.
위에서 언급한 것 말고도 동아리 방에서 먹은 차 종류도 많았는데 (베르사유의 장미, 공예 꽃차, 이슬차, 국화차, 기타등등) 그건 생략했어요.
이제 개강하고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가서 포스팅을 할 기회는 적을거같네요. ㅠㅠ
기회가 된다면 또 기록을 남기러 오겠습니다 -
[다른게 너무 재미있어진다는 시험기간에 올지도 몰라요 /소근]
그럼 마무리는 역시
차게 흥해라!!
만수무강하시길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