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정확히는 부모가 허락하는 시간에),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영상을 골라본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모바일 기기를 통해 만화영화나 어린이용 콘텐츠를 보면서 자랐고 유튜브 방송을 보며 친구를 사귀어 온,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이들은 말은 잘 못해도 스마트폰으로 콘텐츠에 ‘좋아요’나 ‘싫어요’로 의사 표시를 할 줄 아는 세대이기도 하다.
+ 이 세대는 본인이 흥미가 없거나 취향에 맞지 않는 콘텐츠는 보지 않는다.
가장 친숙한 매체는 TV가 아닌 스마트폰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카카오톡이 아닌 ‘유튜브’
‘시청자’에만 머물기를 거부하고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
2.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이 지난 1월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의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순 이용자 수는 2334만 명으로 네이버 앱 이용자 수 2159만 명보다 많다. 이는 카카오톡 순 이용자 수(2930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 월평균 이용시간은 유튜브가 1위
+ 이용자들은 유튜브를 하루 평균 30분꼴인 월 822분을 사용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용시간 797분은 물론 네이버 앱 (654분)도 제쳤다.
3.
인터넷 및 모바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Z세대는 유튜브 사용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단연 높다(닐슨코리안클릭 ‘세대별 모바일 앱 이용 현황’)
“콘텐츠 마케팅은 유일하게 끝까지 남을 마케팅이다(Content marketing is only marketing left).”
- 미국의 마케팅 저술가 세스 고딘(Seth Godin)
1.
학계와 업계(IAB, 미국 온라인광고협회)가 정의한 콘텐츠 마케팅
'수익성 있는 소비자 행동을 유발하기 위해 매력적이고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하는 것, 혹은 목표 청중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해해 콘텐츠와 청중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는 마케팅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2.
콘텐츠 마케팅이 모바일 시대에 인기가 높아진 원인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광고 환경의 변화.
+ 신문과 잡지 등 인쇄 매체의 경우에는 광고영역, 즉 지면(공간)을 할당해서 독자의 주목(attention)을 팔았다. 방송의 경우, 편성 권력에 기반해 시간 띠 형태의 광고영역(시간)을 판매했다. 그러나 모바일 스마트 단말 환경에서는 편성 권력이 해체되고 분산된 소비로 광고효과를 최고로 높이기 위한 시간 대가 사라졌다.
3.
기업과 이용자 간 소통 채널은 늘고 있지만 아직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인력을 내부화해 직접 운영 중인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대신 근래 소셜 등 모바일에 초점을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생 제작 스튜디오가 늘어나면서 이들과 협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