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하던 뻘생각인데, 공기를 식히면서 나오는 결로수를 에어컨 실외기에 흘려주면 효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결로수는 어차피 버려지는 것인데, 이걸 그냥 버리지 말고 에어컨 실외기에 흘려주면 실외기의 냉각효율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로수가 품고 있는 냉기(?)를 회수하는 효과도 있을 거고요.
다만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실외기의 높이가 실내기의 열교환기보다 높이가 낮아야 자연스럽게 흘려 보낼 수 있을테고, 뜨겁고 습한 만큼 위생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을 겁니다. 그리고 에어컨 실외기는 세균을 뿜어내는 흉물이 되겠죠.
뭐, 그래서 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