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5개월 지난 여자아기입니다.
모유위주로 혼합수유하고 있어요. 오늘 처음으로 이유식을 먹었습니다.
쌀미음 첫 이유식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맛나게 먹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오늘 유달리 모유에 집착했어요.
평소에는 젖먹다 잠들면 살짝 떼서 재웠는데 오늘은 뗄 때마다 깨서 칭얼칭얼.
점심 낮잠 때는 저도 피곤해서 젖 물린 채로 둘이 같이 잤어요.
한 시간 쯤 자고 일어났는데 여전히 물고 있더라구요. 지금까지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저녁에도 20분 물린 후 모자란 것 같아서 추가로 분유 먹이고 트림시키려고 했더니 또 칭얼칭얼 해서 한시간 가까이 젖물렸어요.
등에 경련 일어날 뻔 했습니다.
아픈 것 같지는 않아요. 두드러기같은 알러지 반응도 없구요. 수유시간 외에는 컨디션도 좋고 생글생글 했거든요.
반숟가락도 안되는 쌀미음 이유식에 무슨 문제라도?
그냥 우연히 쭈쭈에 꽂힌 날과 이유식 시작일이 겹쳤을 뿐?
마이 프레셔스 쭈쭈와 이별할 날이 오고 있다는 불길한 예감 때문에 집착하는 건가...
아니면 제가 캐치하지 못한 심각한 이유가 있는걸까요?
혹시 짐작가는 것이 있으시거나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알려주심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