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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3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린몬스터★
추천 : 5
조회수 : 246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7/24 11:00:13
예전에 젖병 수유량이 떨어진단 글 썼었는데요.
젖병 젖꼭지 사이즈도 아니였고
유두혼동도 아니였고
설소대도 아니고
쭈쮸맛을 알아서도 아니고
더워서도 아니였어요...
잘못된 수유자세 + 분유가 문제였네요 오마이갓.
병원에서는 ㅁㅇ껄, 조리원에서 ㄴㅇ 껄 사용해서
내심 아이가 분유를 안먹으면 어쩌나 했는데
집에온 첫날 지인에게서 추천받은 산양분유를
80까지도 먹었었거든요..
아 우리아기는 입이 까다롭지 않구나
아무거나 잘먹구나 했죠...
산양분유를 세통넘게 써서야 혹시..?
해서 병원에서 줬던 ㅁㅇ 분유를 먹여봤어요.
처음엔 산양분유반 ㅁㅇ분유 반 해서줬는데
80을 다먹더라고요.
그후 ㅁㅇ만 주니 70-80은 먹네요 ㅠㅠ 감격..
산양분유 먹고 응아도 황금빛이고
배앓이도 딱히 없어서 아이한테 잘맞는구나 싶어
타 분유보다 비싸도 주문한거였는데..
입맛에 안맞을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나란 똥멍청이..
또 수유 할때 왼팔로 안아올려 먹이는데
제 팔힘이 점점 빠져서
애기 고개가 꺾이거나
애기가 점점 밑으로 흘러내리더라고요.
그러다가 짜증내고 안먹고..
당연 유축도 안먹구요...
분유문제인지 자세문제인지 확인하려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았는데
입맛에 맞는 ㅁㅇ 이라도 자세가 불편하면 ㄴㄴ
자세가 세상 편해도 ㅁㅇ 이 아니면 ㄴㄴ
그렇게 5일정도를 남편 도움 받아가며
이렇게도 얹어보고 저렇게도 안아보며
시도해본거 같아요.
그리하여 드디어!!
쮸쮸 물리는 자세도 젖병 물리는 자세도
편한 자세를 찾아냈어요.
좋다는 수유쿠션 사다놨는데
수유쿠션이 오히려 불편해서
어른쿠션 다리사이에 끼고 팔을 받친 후
수유하니 잘 먹네요.
지금은 6주에 돌입해서
성장통에 끝도없이 칭얼거리고 있어
또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 느낌이지만
지난 과제는 풀어내서 정말 다행이에요.
육아는 아이템빨이 맞지만
모든 아이템이 내게 잘 맞는건 아니란걸
뼈저리게 깨닳았네요 ㅠㅠ
아가야,
어설픈 엄마한테서 니가 고생이 많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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