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역근처에서
주인이 다리다쳤다고
길가에 버려진 어린 닥스훈트를 봤다고
데려가실분 찾는 글 썼었는데요
주변에 물어봐도 선뜻 나서는사람이 없기도하고
사실 그 아이 본 뒤로 회사에서 일을 전혀 하나도 못하고;
그래서 일중인데도 저 욕먹을것 생각못하고
몇번을 달려가서 상태확인하고..그러다가..ㅜ
그아이가 너무 눈에 밟히고 맘에 돌덩이 얹어놓은듯 무겁고
절 너무 잘 따르고 상태확인하고 다시 사무실들어가려할때마다
제가 주인인듯 가지말라고 울고 낑낑대고.. 그게 너무 아른거려서
결국 제가 키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미 집에 강아지 두마리가 있어서 좀 버거울까봐
새 생명을 들이는건 무리일것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점심도 안먹고 일도 안하고 안절부절하며
머리싸매고 많이 고민해보니 사실.. 자기합리화였던것같아요
지금 있는 두 아이만큼, 아니 당분간은 두 아이보다 조~~금 더?ㅎㅎ
충분히 사랑하고 아껴줄수있고 예뻐해줄수있을것같아요
걱정해주시고 추천해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집에서 키우는 두아이는 푸들인데
닥스훈트종을 기를때 유의해야할점이 특별히 있을까요?
예쁜 이름도 추천해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