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평생 열악한 노동자를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던 노회찬의원의 죽음에 애도의 감정을 표합니다. 한때는 좋아했던 정치인의 비극적인 말로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네요.


하지만 저는 묻고 싶습니다. 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

 현실정치는 그렇게 우아하지 않죠. 매우 부적절하나 정치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돈을 수수하는건 적잖이 일어나는 일이죠.

노회찬 의원도 사람입니다.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에서 정치를 하지만 활동을 하려면 돈이라는 문제에 맞닥들일수 밖에 없었겠죠.

 금품수수가 사실이고, 그것의 대가성이 혹여 있었다면 사법절차에 따라 처벌을 받으면 됩니다. 그게 법을 만드는 일을 해온 사람으로서 국민과 지지자들에 대한 도리죠. 지금 이건 매우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지금이 사건은 정치적 공작에 의해 특정정치인이 희생된 사건이 아닙니다. 책임회피와 결벽주의가 낳은 참극이죠. 이번일을 끝으로 제발 극단적인 선택이 사라지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