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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잣대라고 해야할까요?
게시물ID : history_14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monade
추천 : 16/6
조회수 : 1009회
댓글수 : 125개
등록시간 : 2014/03/07 11:04:59
유사 역사학 관련 분들 본인들 말로는 참 역사를 탐구하시는 정도의 분들은 이병도가 일본에서 교육받고 조선사편수회에 근무한 것을 근거로 삼아 학계를 식민사학 내지 그러한 식민사학 카르텔에 의해 잠식된 것으로 파악하고 주장하시는데, 그렇다면 유사 역사학자 분들의 이론을 제창하시고 또 갈고 닦아 지금에 이르르기까지 모든 논리와 주장을 만드신 분들은 어떤 분인지 그 주장을 일단 떠나 간단하게나마 약력을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동 - 일본에서 교육 받으신 분으로 친일파 단체 조선기독교연합회의 주축을 역임하시고 조선 침략에 앞장섰던 흑룡회와 손을 잡으신것은 물론이고 일본의 태평양 전쟁을 지원하는 조선임전보국단의 발기인이시기도 합니다.
 
>문정창 - 일제 시대 고등 문관 출신으로 동래군 서기와 경남 도청, 조선 총독부를 거쳐 황해도 은률군 군수에 황해도 사회과장까지 지내신 분이며 민족문제연구소 친일파 명단 관료편에 당연하게도 수록 되어 있습니다,
 
>이유립 - 어용 출판사인 일본 청년사에서 주최한 공덕표어 공모전에 당선되어 동메달을 받은 경력이 있으며, 삼육사라는 동인 단체를 조직했는데, 구독 목록에 대일본사회대학 강의록이 있는 것은 둘째치고 동아 일보에 수록한 내용을 보면 저축을 장려하고 주재소에 검열을 자진해서 받겠다 하는 등 일제에 매우 순응적인 모습을 보이시고 계십니다.
 
이 외에도 조선 총독부 발행 월간지에 적극적으로 시를 투고 하기도 했고, 아 그러고 보면 친일 단체인 조선 유교회에 가입하여 조선 총독이 격려까지한 기관지 일월시보의 주필을 맡기도 하셨군요, 또한 일제의 나팔수로 전락한 동아일보의 삭주 지국장을 역임하셨으며 친일 단체 조선 유교회의 산하 지부 신풍 학원을 설립하시기도 했습니다.
 
>임승국 - 본인 말로는 고대를 졸업했네 어쨌네 하시지만 졸업 논문이 존재하지 않고 동문회에서 검색이 안될정도로 일단 학력 위조는 거의 기정 사실화된 이야기이고, 한단고기를 출판할때 마치 원본을 직역한 것인양 이야기 하셨지만 실제는 일본에서 출판된 것을 중역하신것에 불과하지요.
 
광주 민주화 운동을 구국의 결단이라 칭송하고, 군부 독재 정권에 온갖 아부라고 밖에 볼수 없는 미사 여구로 치장한 글을 아끼지 않으셨으며 국가의 힘으로 학계를 숙청해 주시기를 원하셨지요, 일본과 나치 독일의 히틀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칭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분 이유립도 대차게 깐적이 있습니다, 비단 같은 유사 역사학 관련 동료 학자들을 비판하는게 하루 이틀일은 아닌 분이시라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만 책을 만들고 뭐할 능력도 안되는 양반이라 환단고기를 가짜라 볼수 없다는 논조로 폄하를 할 정도인것을 보면 답이 없습니다.
 
>안호상 - 초대 문교부 장관으로 당연할지 모르지만 일본에서 교육 받으셨습니다, 주위 평과 글, 어록을 종합해 볼때 파시스트 of 파시스트 이시고, 한민당의 발기인이시며 일민주의라 하는 이승만 정권의 철학을 만든 장본인이시자 이승만을 최일선에서 추앙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자신과 반하는 사상의 교사들을 숙청 하시기도 했지요, 49년 3월 17일자 동아일보에서 파악하기로는 국민 학교 교원만 1600여명이 숙청당했다고 합니다.
 
아 신문 사설에서 1,2차 세계 대전을 독일의 젊은이들이 만들어낸 찬란한 결과라 말한적이 있기도 하시네요.
 
 
누가 누구 보고 친일이니 식민 사학이니 뭐니 할까요? 이 분들의 약력은 보면 볼수록 암담하기 그지 없는데, 이런 분들이 주축이 된 것이 참 역사이고 민족 사학이라고 하신다면 그렇게 믿고 주장하신다면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역사 게시판에서 아마추어 간에 상호간의 수용을 근간으로 이해와 토론, 논쟁이 진행되는게 아니라 단순한 아집으로 타인을 배척하는 기조 아래 유일하게 내뱉으시는 비하, 비난의 발언인 상대에 대하여 식민 사학, 친일파 운운하는 것이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는 사실은 인지하고 계신지 궁금할 따름이지요,
 
물론 그러하다 할지라도 굽히지 않으시는 것을 보면 자기 합리화, 인지 부조화, 이중 잣대로 밖에 볼수가 없는데 여기서 재밌는 것은 그 우리 민족의 참 역사를 탐구하시는 분들은 정작 친일, 친중과 같은 이 들과는 말을 섞지 않으신다는 것이지요.
 
정작 그러한 분들을 상대하는 것은 식민사학이고 또 친일 수구 세력들이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하고 웃긴 일입니까?, 아니 그 것을 떠나 극과 극은 통한 다지만 대체 친일, 친중, 유사역사학 등 어그로와 트롤링을 펼치시는 분들의 논리와 주장이 주어만 다르지 어떤 이야기이든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은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요?
 
'언젠가는 밝혀질 일이다', '중립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건설적인 대화를 하자', '네가 XX라서 그럴뿐이다', '이런 XX', '위에서 다 말했지만(주장했듯이 etc)' 등등 말입니다, 그래서 상대를 안하시는게 아니라 못하시는 것이었나요?
 
어쩌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그렇습니다, 누구를 욕하고 뭐할 자격은 없습니다, 이병도는 이름만 올렸을뿐이지 최소한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존재하며, 그러한 이병도 하나만 믿고 지금껏 그의 주장을 반복하는 것도 아닌데,  빼도 박도 못하고 일본을 찬양하는 분들의 주장을 고스란히 담습하시는 분들이 친일파니 식민사학의 주구니 하는 말은 하실 말이 아니지요.
 
친일이라는 문제를 놓고 봤을때 학계가 커피라면 유사 역사학 관련 분들은 TOP 아닙니까? 비단 이병도만와 그 직계 제자들과 그리고 그 들의 주장만이 학계를 구성하는 요소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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