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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글로벌패스와 구간권 비교
게시물ID : travel_14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브
추천 : 11
조회수 : 1601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9/15 12:50:07
2.PNG
만25세까지 유스기준 2등석
15일은 하루 25유로
21일은 하루 23유로
30일은 하루 20유로
60일은 하루 14유로
90일은 하루 12유로
 
1.PNG
만26세 이상 성인기준
15일기준 하루39유로
21일기준 하루36유로
30일기준 하루31유로
60일기준 하루22유로
90일기준 하루18유로
3.PNG
만26세 이상 성인이 2명이상 묶음으로 다닐때
15일기준 하루 33유로
21일기준 하루 30유로
30일기준 하루 26유로
60일기준 하루 18유로
90일기준 하루 15유로

 
 
공식 사이트 기준의 가격입니다
쉽게 계산하면 30일기준으로 만25세는 하루에 20유로 26세이상은 하루 30유로의 비용이 쓰이게 되는겁니다
다음은 구간권을 몇장 캡쳐했습니다
기준은 12월1일로 미리 기차표를 구하는 개념으로 다가섰습니다
 
4.PNG
5.PNG
8.PNG
9.PNG
6.PNG
 

가격은 저렇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분명 일찍 표를 구매한다면 유레일보다 경제적인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9유로표도 보이시죠?
시간이 좀 더 걸리거나 기차가 등급이 낮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고..미리 예약하면 분명 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오늘날짜로 계산해봤을때는 50~60유로대가 나오며 20~30유로대는 시간이 정말 안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뮌헨에서 프라하는 100유로가 넘고 국제선에 조금 길다 싶으니 200유로남짓하는 구간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로마기준으로 근교도시를 검색해봤을때 미리 해두면 9유로짜리가 보였지만 당일로 계산하니 20~30유로가 나오더군요
 
일반적인 한달 기준으로 평범한 코스를 짜보겠습니다
 
런던5-벨기에1-프랑크푸르트2-뮌헨3-짤츠부르크1-베니스1-로마5-피렌체3-밀라노1-인터라켄2-루체른1-파리5
 
30일 나오죠? 동유럽은 뺏습니다.
유레일은 벨기에에서 프랑크로갈때 개시하겠네요
21일권을 구매하면 일정커버가 됩니다. 런던에서는 개시할 필요가 없고 끝도시가 대도시일때 유레일이 남는 초반 일정에 근교를 다녀오면 유레일을 딱 맞춰 쓸 수 있기 때문이죠
성인기준으로 하루 36유로를 쓰게 됩니다 총 746유로네요
 
저 기간동안 구간을 생각해볼께요
벨기에에서 프랑크푸르트 구간 1장
프랑크푸르트2일차에 하이델베르그 근교관광 구간2장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으로 가는 구간 1장
뮌헨2일차 퓌센 근교여행 구간 2장
뮌헨3일차 그외 근교여행 구간 2장
뮌헨에서 짤츠부르크 구간 1장
짤츠부르크에서 베니스까지 구간1장(경유면 1번 계산하지만 국경을 넘어 표가 다수 발생할 수 있음)
베니스에서 로마까지 구간1장
로마3일차 남부해안 구간 3장
로마4일차 근교도시 구간2장
로마에서 피렌체까지 구간1장
피렌체2일차 근교도시(친퀘테레) 구간2장
피렌체에서 밀라노까지 구간1장
밀라노에서 인터라켄까지 구간1장
인터라켄에서 루체른까지 구간1장
루체른에서 파리까지 구간1장
파리3일차 근교여행 구간 2장
파리4일차 근교여행 구간 2장
총 구간권 27장이 됩니다
근교도시 구간2장은 왕복이여야 하니 2장입니다..
로마 남부해안은 폼페이 들렀다 가는 코스라 3장이며..나폴리나 아씨씨같은 경우 2장이 될 수 있겠지요
저기서 비싼 구간은...근교여행을 제외한 대,중도시를 이동할때 구간이 비쌉니다
총 30일동안 기차를 이렇게 많이 타게됩니다
 
구간권을 하려면 3,4개월전에 미리 27장의 표를 예매해야 합니다
시간대를 보고 적당하고 싼표들을 골라서 타면 좋습니다
한 도시내에서도 기차역이 여러개인 도시도 많기 때문에 구글검색으로 해당 역이 내가 가고자하고 있는 곳에 있는지도 미리 알아봐둬야합니다
왜냐하면 구간권은 미리 정해진 시간대를 정확히 지켜야하기 때문에 내가 가고자하는 역이 실제로 다른 곳에 있을경우 기차를 놓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면 현지에서 구간권을 비싼가격에 구매를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간권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공부를 더 많이 하고 가야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변수가 생겨도 나에겐 정해진 기차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걸 지켜야합니다
그게 안되면 전체적인 일정이 꼬여버리게 됩니다
 
 
변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유럽에 도착하자마자 화물칸에 넣은 짐이 미국에 갔다거나...아직 인천에 있는 경우도 정말 재수없게 더러 있습니다..
여행다니면서 2,3명 봤네요..;;그래서 아에 없다고 할 수 없는 인원입니다
 
2.현지에서 감기가 심하게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도저히 이동에 무리가 생겨 하루 쉬어줘야하는데 새벽기차를 타야한다면??..극단적인 경우긴 하네요
 
3.그리고 유럽국가중 철도 파업이 잦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경우 노선이 취소까지는 안되어도 연착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제 시간에...오차가 생겨도 1시간내에 연착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 곳에 적응을 해버리셨는데 현지에서 2,3시간 연착기차를 만나면...기차타는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구간권이니만큼 훨씬 연착에 민감해집니다
 
4.천재지변같이 겨울에는 폭설로 인해 고립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보상받고 새로운 표를 사겠지요?
이번 시리아사태처럼 기차길을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5.또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해져 같이 다니려는데...
예를 들어 로마민박에서 일행을 만났는데 내일 다수의 인원이 카프리섬을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난 그날 쏘렌토를 보러 가야하는 구간권을 미리 구매해뒀습니다
일행들은 이미 쏘렌토를 본 후였으니 같이 갈 수 없어 결국 친해졌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난 계획대로 쏘렌토로 가고 다른 사람들은 카프리로 놀러갑니다..이것도 좀 극단적인 경우긴 하지만 구간권에 대한 비유동성 단점을 예로 든것이지요
 
6.여행을 다니다보면 나한테 꼭 맞는 도시가 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고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도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하루 더 있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때 구간권은 그런 선택을 하기엔 전체일정을 손봐야하기 때문에 힘들어집니다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도 있지요..
정말 도시가 내스타일이 아니거나 도난이든 강도든 숙박업소에서 다양한 형태의 불이익을 받았던 등의 이유로 해당 도시가 마음에 안들어 빨리 이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이럴때 구간권이라면 울며겨자먹기로 더 있어야합니다.
 
7. 사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만났던 사람의 경우 일광욕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게 하반신 전신1~2도화상을 입어서 어쩔 수 없이 열흘정도 숙소에서 약을 바르면서 쉬는 사람도 봤습니다..아..이는 2번에서 말했던 것과 겹칠 수도 있겠네요..
 
8. 단순 실수에 의한 변수입니다. 해시브라운님의 만화에서 파란옷 입은 사람이 본인의 실수로 기차를 잘못타는 경우나 길을 못찾아서 자주 일정이 변경되는걸 보셨을 겁니다. 이런경우 구간권은 좀 난감해지겠지요?
정해진 시간안에 기차를 타야하는데 그게 늦잠이 될 수도 있고 길을 못찾아 그럴 수도 있고...
 
이처럼 변수는 정말 다양합니다. 구간권인 경우 추가로 표를 사야하는 확률이 높은겁니다
표를 추가로 살때도 기차역이 엄청 붐비는 경우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합니다
줄이 짧은 경우도 있지만 길면 정말 제대로 긴 줄도 있습니다.
거기에 따른 불편도 있을테고...현지에서 사는 표는 내가 한국에서 미리 샀던 표들과 가격에서 비교를 못하겠지요
음...만약 모바일로 구매가 가능하다면 이런 단점들이 상쇄되긴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유레일이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단점을 나열해보면..
1. 짧은 기간일수록 구간권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정말 계획을 잘 짜고 그 계획대로 행동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구간권이 효율적입니다.
 
2. 스페인,이태리나 프랑스같이 유레일이 있어도 필수 예약구간이라 추가금을 내야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금액은 만원정도라고 쳐도 유레일이 있으면 무조건 그냥 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다간 뭔가 좀 사기맞은 기분이 들 수 있지요..이것도 줄서서 창구에서 사야합니다..쿠셋의 경우도 추가금을 내야합니다.
 
3. 2등석의 경우 인기있는 구간에서는 입석을 할 확률도 높은편입니다. 유레일은 기차를 탈 권한을 주는 것이지 좌석까지 확보해주는건 아니라서요..
 
구간권이 좋은 경우는...
 
1. 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분들
-나는 파리에서 열흘 런던에서 열흘정도 머무르면서 느긋한 여행을 즐기겠다 싶으신 분들은 유레일이 좋지 않습니다
 
2. 근교여행을 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는 가벼운 짐으로 이동을 해가면서 숙박을 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로마에서 나폴리나 아씨씨로 당일치기보다는 거기서 잠을 자면서 이동하는 그런 스타일의 여행자들(이런 경우 숙박의 예약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긴 합니다..거점을 두고 당일치기하는게 숙박의 편의때문이니까요)
 
3. 일정이 보름 이전으로 짧은 사람들...
- 짧은만큼 기차도 많이 타질 않습니다. 유레일도 15일권까지 연속이지 그 이전까지는 10일이내랑 2개월 이내에 몇일 이런식이라 비효율적이죠
 
4. 나는 한달이던 두달이던 확실한 계획과 공부를 하고 가는거라 변수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
- 여행경험이 많아서 순간순간 대처가 잘 되며 그런 변수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많은 공부와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5. 여행예산은 부족한데 최대한 길게 여행하고 싶은 분들
- 적은 돈으로 정말 필요한 곳에서만 돈을 쓰고 다니면서 식사도 마트에서 장을 봐서 알뜰하게 먹어야 할 정도로 돈을 아껴가면서 생활을 하실 분들
이런 경우 근교는 9유로짜리로 싸게 다 구입을 하고 그 시간에 맞춰 다녀야합니다 국제선도 50유로 정도로 구할 수 있으며 구간이 짧은 국제선은 20유로로도 커버가 가능하니 싸게 갈 수 있습니다.
 
6. 자전거여행을 계획하여 일부 구간은 자전거로 이동하고 도저히 무리인 구간만 구간권을 이용하는 자전거여행객들
-유럽은 자전거로 여행하기 좋게 되어있지만 일부 남부유럽같은 경우는 도난이 심하니 그쪽으로는 권하지 않습니다
 
7. 버스와 기차를 혼합해서 다니실 분들
- 기차가 있는 유레일처럼 버스로 다니는 유로라인이라고 있습니다
기차보다 저렴한편이며 일부 국가는 버스가 오히려 기차시설보다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정류장이 숙소에서 먼 경우가 아니라면 버스랑 기차를 선택적으로 결정하여 다니는 경우 구간권이 좋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인의 성격이 좀 유동적인 것을 좋아하는...이게 안되면 저렇게 하면 되지 이런 분들..
변수적인 문제에 대해 불안한 분들이나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는 분들
지도를 봐도 길을 잘 못찾는 분들
해외자유여행 경험이 많지 않지만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유레일 글로벌패스로 일정을 짜시는게 유리하며
 
가계부를 잘 쓰시고 계획에 따른 철두철미하게 딱딱 떨어지는 여행을 좋아하며
변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자기관리능력이나 철저한 여행계획을 세우실 수 있으신분들
여행경험이 많아 내가 세운 계획에 따른 믿음이 있어서 현지에서 변경할 필요를 못느끼시는 분들
반대로 해외자유여행 경험이 없어 정해진 계획이 아니라면 무서워 하시는 분들은 구간권을 구매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단, 구간권은 글로벌패스보다 훨씬 많은 공부를 해가셔야합니다
 
구간권으로 구매한 표들의 총 합이 유레일을 구매했을때와의 차이가 얼마차이 나지 않는 경우 전환을 고려해보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래저래 공부할게 많습니다. 그만큼 루트가 다양화되어있고 가격대도 다양해서 그런 것이긴 합니다
 
계획을 짜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ps
11.PNG
참고로 모사이트의 유레일 할인금액입니다
올 1월에 작성된 것인데 공지에서 안내려간 것을 보면 변동이 없으려나 싶어요
다른 사이트에서는 10유로씩만 할인되어있던데 이건 할인폭이 많이 커서..
여튼 네이버든 다음이든 이런 유레일 할인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구매시 선물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개중에는 유레일을 사면 그냥 주는걸 선물이라고 광고는 하는데...뭐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이를 통하면 글로벌패스가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겁니다
 
위에 있는 처음에 올린 가격표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공식 사이트에 있는 금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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