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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막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ㅜㅜ
게시물ID : wedlock_12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스푼
추천 : 6
조회수 : 3305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8/07/19 04:21:25
바로 전에 운동 시작해서 기분좋아서 글 남겼는데..
진짜 우려가 현실로 얼마 되지도 않아서..이 남자 진짜....

이휴 사실 막말하는거 땜에 한달에 3~4번는 크게 다투는거 같아요 
그럴때 마다 진짜 왜 내가 이**랑 만나서 이 고생인가 싶네요
소소한 막말은 더 많지요 이젠 이런건 머 그냥 또 지랄이네 싶은데...

요즘 애기가 이빨 때문인지 
밤잠을 많이 설치고 자다가도 자지러지게 울기도 해요

남자가 처음엔 나름 도와준답시고 많이 울면 일어나서 
내가 좀 안아줄게 그러더니 몇일 그러니까 
어제는 안고서는 얼마 되지 않아서 애가 자지러지게 우는데 그냥 바닥에 뒀더라고요 
그래서 머하는 거냐니까 
야 니가 안아 그러더니 혼잣말같이 "아 던져버리고 싶다"

진짜 저 감짝 놀라서 
지금 머라고 했냐고
너 말 가려가면서 안하냐고 
그랬더니 
아 몰라 그러고 자버리더라구요

아 진짜 할말 안할말 못가리는 건지
내가 진짜 지 엄마도 아니고 이런것도 가르쳐야 하는건지

아 저 진짜 살면서 화를 안 내본 사람이라서 
이럴때 마다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막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화도 내보고
울어도 보고 
참아도 보고
타일러도 보고
그랬는데 정말 개버릇 못준다고 안고쳐지네요
내가 진짜 이 불쌍한 영혼 데리고 살아주려고 했는데 
이럴때 마다 정말 다 버리고 싶네요

아 나쁜새끼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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